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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관세 협상에 아무 진전이 없다며 다음달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의 주된 창설 목적이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는 다루기 어려운 상대였다”며 “(EU의) 강력한 무역 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처벌, 비금전적 무역 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인해 미국의 대EU 무역 적자는 연간 2억5000만달러가 넘는다.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협상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나는 6월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 목록에서 EU에 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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