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저녁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범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이준석 후보에게 “(국민의힘에서)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겨주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 세력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냐. 거래를 하면 불법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 이야기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만 두려운 것이다.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오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0년 만의 계엄을 일으킨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