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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초등학생들이 헬로메이플을 활용한 '나도 게임 개발자' 수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재외한국학교 최초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넥슨의 게임 기반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전체 약 750명 학생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전담교사가 직접 주도해 체계적으로 수업 설계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친숙한 게임 '메이플스토리' 환경에서 코딩을 배우고, 게임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체험해 디지털 소양, 문제해결력, 진로탐색 역량을 기른다.
'헬로메이플'은 넥슨코리아·넥슨재단·컴퓨팅교사협회(ATC)가 공동 개발한 게임형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메이플스토리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해 재미와 학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아바타 꾸미기 △단계별 튜토리얼 △코딩 체험 월드 △Play & Learn(학습과 놀이 결합 콘텐츠) 등의 요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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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몰입도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순차적 사고, 논리적 문제해결, 창의적 설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에서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으로 게임 구조와 사회적 의미를 배운다. '나도 게임 개발자!'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단순한 게임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창작자이자 개발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한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게임은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헬로메이플 수업은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코딩 역량은 물론, 콘텐츠 기획력과 진로 탐색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헬로메이플 정규 교육과정 도입은 단순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넘어 AI·SW 기초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로 주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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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넥슨의 게임 기반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수업을 받고 있다. |
학생들은 게임이라는 익숙한 도구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융합적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능동적 문제해결자로 성장하게 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이번 수업을 계기로 게임과 교육이 융합된 혁신적 교육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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