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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잠시 후 2차 방송토론…'사회 분야'로 후보 격돌

연합뉴스TV 양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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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잠시 후 2차 방송토론…'사회 분야'로 후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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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정치부 조한대 기자>

[앵커]

네, 잠시 후면 대통령 후보 4인의 두번째 방송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엔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데요.

지난번처럼 후보들 간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출입하는 정치부 조한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오늘도 지난 18일에 있었던 첫 번째 토론과 진행 방식은 동일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주제가 '경제' 분야에서 '사회'분야로 바뀌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시작발언을 하고요.

세부 주제인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두고 후보들 간의 6분30초, '시간 총량제 토론'이 이어집니다.

후보들은 6분30초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발언이 가능한 겁니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들로 두차례 걸쳐 공약발표와 주도권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보별 1분간 마무리발언으로 오늘 방송토론은 끝이 나는데요.

세부 주제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사회 분야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슈들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법부 개혁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수사 등이 토론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고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오늘 나왔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도 후보들이 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에 김문수 후보는 SNS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으로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매도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과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서로가 가진 동맹에 대한 가치를 중심으로 차분히 논의할 주제"란 입장을 밝혔고요, 국민의힘이 이번 보도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

추정에 기초한 보도를 갖고 감축을 기정사실화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사회 분야 주제라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국내에서도 관심이 워낙 뜨거운 사안이기 때문에 후보들이 강하게 맞붙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앵커]

오늘 토론에서 후보들, 각 주제에 따라 어떤 내용을 들고 나와 어떤 식으로 격돌할지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조 기자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요.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살펴볼까요.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바 있죠.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앞서 이 후보는 '기본사회 위원회' 설치를 밝히며 기본사회는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라고 규정한 바 있죠.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진다는 개념의 '기본 사회' 공약을 토론에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꼿꼿 문수·정정당당 같은 캐치프레이즈에서 느낄 수 있듯이, '청렴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대비 시키겠다는 전략인데, '기본 사회 구상'에 대해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후보는 최근 청년 농업인·청년 소상공인 등을 만났고, 유세 시작 전에 '어린 아이'를 번쩍 들고 인사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청년을 비롯한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정책을 토론 중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경쟁 후보들의 정책 취약점을 파고들 것으로 관측이 됩니다.

권영국 후보는 진보층 표심을 공략하며 선명성을 적극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앞선 1차 방송토론에서는 김문수·이준석, 양 후보가 상호 공세를 자제하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오늘은 어떨까요.

[기자]

네, 지난번 토론회 때 이재명 후보가 "두 분이 협공한다"는 발언까지 했었죠.

그만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 후보를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 견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방송토론 때도 그럴 가능성이 커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현재 '단일화 이슈'로 묶여 있죠.

이준석 후보는 앞서 안철수 후보가 찾아가도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요.

어제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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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y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