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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승리 시 퍼레이드 대신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 0-1로 패한 이후에도, 구단은 이 계획을 변경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바비큐 파티는 맨체스터 근교 캐링턴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들과 가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태프들이 참석한다.
이번 시즌 맨유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6위로 18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7위 팀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만났는데 공격을 퍼붓고도 골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다면 프리미어리그 16위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도 큰 의미가 없는 상황. 51년 전 강등 이후 최악의 성적이라는 오명 속에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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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결승전 패배 직후, 아모림은 “구단이나 팬들이 원한다면 보상 없이 떠나겠다”고 밝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모림 감독에게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여러 주축 선수들도 공개적으로 감독을 지지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그는 이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하며, 결승 패배에 깊이 낙담한 상태에서도 아모림 감독의 리더십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루크 쇼도 “아모림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인드셋과 기준을 바꿔야 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지지했다. 다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여름 구단이 자신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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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시즌 막판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계획했던 팀 바비큐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비록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놓쳤고 시즌 성적은 참혹했지만, 구단은 선수단과 스태프 간의 결속력 회복과 재정비를 위해 해당 이벤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현지 팬들과 언론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패배 후 파티라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오히려 팀의 재출발을 위한 내부 정비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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