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지귀연, 대법원에 '접대 의혹' 소명자료 제출…친목 모임 주장

연합뉴스TV 진기훈
원문보기

지귀연, 대법원에 '접대 의혹' 소명자료 제출…친목 모임 주장

속보
뉴욕증시, 지연된 고용지표 소화하며 혼조 마감…S&P 500 0.24%↓
[앵커]

술접대 의혹이 제기된 서울중앙지방법원 지귀연 부장판사가 대법원에 의혹을 부인하는 소명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목 모임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지귀연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동석자 두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 부장판사가 민주당의 접대 의혹 제기에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추가로 공개한 사진입니다.

지 부장판사는 해당 사진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는데 지난 22일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접대 의혹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문건과 입증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속 동석자들은 지 부장판사와 가까운 법조인들로 알려졌는데, 지 부장판사는 소명 자료에서 친목 차원으로 식사를 한 뒤 이후 이동해 사진을 찍은 것일 뿐 접대를 받은 게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식사비 결제 내역 등의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장 답사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당사자와 관계자 진술, 지 부장판사의 소명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쟁점은 사진 속 지 부장판사의 동석자들이 직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들인지,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술값을 낸 사람과의 직무 관련성이 밝혀진다면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고, 직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같은 사람으로부터 1회 100만 원을 넘는 접대를 받았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