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모두 아시는 것처럼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꼐서 정치 검찰의 탄압 때문에 서거하신지 16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하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의를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는 이재명 후보는 묘역을 참배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상대를 제거하려고 하는 그런 정말로 잘못된 그런 움직임의 희생자 중에 한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을 생각해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다시 되어 버린 것 같아서 뭐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감회가 있었습니다.]
이 후보를 만난 권양숙 여사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말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의 뜻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책임감 가져달라" 말했다고 합니다.
이준석 후보도 아침 일찍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비장학생이었던 이 후보는 이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2003년에 직접 장학증서를 주시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는 그런… 너무 당연한 덕담이지만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이제 제가 22년 뒤에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에 서서 보니 참, 그 말씀이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었구나… 잘 실천해서 제가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2차 TV토론이 2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오늘 토론에서 사회 분야 공약을 검증하며 또다시 격돌할 예정입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가 봉화마을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의 길이 저의 길이 됐다, 그 여정 이어가겠다"라고 밝혔고요. 김문수 후보는 오늘 현장에 가진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기득권에 맞서 싸웠던 분이다, 국민주권 개헌 이루겠다"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고요. "소신 있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준석이 외치는 '노무현 정신'…민주당 시각은
· 잠시 후 저녁 8시 두 번째 TV토론회…쟁점은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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