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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23일(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킨스를 트레이드 해서 야수 유망주들을 수집할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는 말에 "논의 사항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피츠버그는 팀 득점과 장타율 OPS가 30개 구단 중 가장 낮고, 홈런과 타율 역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번째다.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23일 현재 17승 34패로 선두 시카고 컵스와 13.5경기 차 내셔널리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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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26경기 연속 4득점 아래에 그친 역대 5번째 팀이 됐다. 1969년 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이후 처음이다.
2018년 이후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지 못하고 미래마저 어둡자 팀 내 기둥인 스킨스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겨난 것이다.
스킨스는 현 시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다.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올스타전 선발투수와 함께 신인왕, 그리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까지 올라갔다.
이번 시즌에도 1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5이닝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지만 팀 타선이 받쳐주지 않아 5패가 싸였다. 지난 19일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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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를 남긴다고 해서 피츠버그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AP 통신은 "피츠버그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장기 계약으로 묶여 뒀지만 스킨스의 커리어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또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포수 헨리 데이비스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며, 2020년 1라운더인 2루수 직 곤살레스는 발목 부상으로 아직까지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2022년 1라운더 테르마르 존슨과 2024년 코너 그리핀도 아직 몇 년 남았다는 분석이다.
체링턴 단장은 "우리는 트리플A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올해는 여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더 많은 득점을 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것을 그냥 말하고 바란다고 해서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더 나은 야구를 하면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런 다음 7월이 되면 우리 팀 방향을 어디로 가야할지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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