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성과 개인정보 보호 침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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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이 23일 '교육특보 임명장 발송'과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울산경찰청에 접수했다. (사진=울산교총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울산교총)는 지역 교사들에게 무작위로 교육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이 된 국민의힘을 개인정보유출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울산교총은 23일 오후 울산경찰청에 교사 개인정보 유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민의힘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총은 "국민의힘은 교사들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해 선거와 관련된 문자 및 임명장을 발송했고, 이로 인해 교총 소속의 교사 다수가 개인정보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해당 임명장에는 교사의 실명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는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 대부분이 임명장 문자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은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개인정보 보호는 교육 현장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울산 교사를 비롯한 전국의 상당수 교사들에게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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