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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0분 조기운행 발표에...노조 "서울시 일방추진, 재검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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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0분 조기운행 발표에...노조 "서울시 일방추진, 재검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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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르면 8월부터 지하철 1~8호선의 운행 시간을 30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난항에 부딪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80%가 속한 3개 노조가 일제히 계획에 반대한다고 성명을 냈기 때문입니다.

공사 제1 노조는 "열차 운행 안전관리 등 업무에 변화가 뒤따르는 만큼 사규와 단체협약상 노사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데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운행정책을 "서울시의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여기는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MZ노조'로 불리는 제3 노조에서도 "구체적인 수송수요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며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첫차 시간을 30분 당겼을 때 지하철 예상 수요는 약 2만 3천 명으로 밤 12시 30분에서 1시 사이 이용 인원보다 3배 이상 많아 실효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마을버스 회사들도 환승 체계 이탈을 예고하며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민간회사인 마을버스 회사들은 서울시의 환승할인으로 인한 손해분만큼 시의 지원을 매년 받고 있는데, 올해 서울시가 책정한 지원금 412억 원이 아닌 440억 원을 요구한 겁니다.

마을버스가 환승 체계에서 이탈하면 승객들은 시내버스를 탔다가 마을버스로 갈아탈 경우 각각 요금을 따로 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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