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러프는 "신시내티 구단이 홈 경기장 관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선수 경력이 끝나는 부상을 당했다"며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러프 측의 주장은 신시내티가 경기장 안전 유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특히 금속으로 된 방수포 롤러가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러프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됐다.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숨겨진 위험에 대해 걱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3회 파울 뜬공을 쫓다가 무릎이 방수포 롤러 끝에 부딪혔다. 이 경기가 러프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방수포 롤러의 끝은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보호영 쿠션이나 캡이 없었다. 러프 측은 이 충돌로 '무릎에 영구적이고 상당한 기형'을 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프의 변호사 태드 토마스는 "이건 명백하게 피할 수 있는 위험이었다"며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따라야 할 기본 안전 프로토콜이 있다. 덧대지 않은 금속 롤러를 가장자리에 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2017년 KBO 리그 타점왕(124타점)에 올랐으며 3년 통산 타율 0.313, 86홈런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발판 삼아 2020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2021년시즌 117경기에서 16홈런 43타점 OPS 0.904호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시즌 중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되면서 118경기 11홈런 4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3년 시즌이 끝나고 뉴욕 메츠로부터 양도지명 된 러프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밀워키로 향했고, 2023년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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