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혜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부부 김해준·김승혜가 실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음에도 여전히 콘텐츠로 오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를 통해 김승혜·김해준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졌다.
일각에선 김승혜, 김해준이 실제 결혼한 것이 아닌 콘텐츠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있었다. 김승혜는 "기사를 접한 분들은 (두 사람이 실제 결혼한 것을) 아는데, 안 접하신 분들은 아직도 '캐릭터를 그렇게 짰구나' 하신다. 신혼여행 간 것도 콘텐츠인 줄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결혼식 영상도 메인으로 올려놨지만 부캐로 분한 이창호로 인해 콘텐츠로 오해받고 있다고. 두 사람은 거듭 실제 부부임을 강조하며 "여러분 좀 믿어달라" "신혼부부 7개월 차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연극 포스터 촬영 때였다. 김해준은 "아는 사람이 많았다. 승혜 특유의 손동작을 하면서 얘길하는 거 보니 '와 저 사람 되게 사교성이 좋구나' 그 정도였다. 이후 연습하면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김승혜가 다소 내향적인 김해준을 챙겨주며 점차 친밀감을 쌓다 연락도 주고받게 됐다. 첫 안부 전화가 즐겁게 마무리되자 매일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고. 매일 연락하면서 서로깊은 감정이 생겨났다.
김해준은 "나는 너무 좋은데 승혜가 날 친구로만 생각하나 싶었다. 승혜한테 '우리 통화는 이제 그만하자' 했는데 3일 있다가 승혜 씨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고 말했다. 김승혜는 "매일 전화하다가 확 끊기니 아쉬웠던 거다"고 설명했다.
다시 연락을 이어갔지만, 결혼을 하고 싶었던 김승혜는 비혼주의였던 김해준과 관계를 이어가기엔 망설임이 있었다. 결국 김해준은 고민 끝에 "내 어떤 가치관을 변화해서라도 승혜를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전화해 '난 결혼을 생각하고 널 만나겠다' 했다"면서 "그때부터는 완전히 내가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