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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피플' 2년 만에 부활…내달 CBT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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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피플' 2년 만에 부활…내달 CBT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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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난 2023년 서비스를 종료했던 '슈퍼피플(SUPER PEOPLE)'이 2년 만에 돌아온다. 내달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날개를 펼친다.

원더피플(대표 허민)은 내달 19일(한국시간) 배틀로얄 슈터 게임 '슈퍼피플'의 글로벌 CBT를 진행하고, 이에 앞서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슈퍼피플'은 네오플의 창립자 허민 대표가 설립한 원더피플의 첫 배틀로얄 게임이다. 궁극기를 이용한 스킬 플레이를 비롯해 배틀로얄 게임으로서는 차별화된 아이템 파밍 및 총기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갖춰, 작품 공개 직후 '진화한 배틀로얄'로 전세계에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화제작으로 등극한 '슈퍼피플'은 지난 2021년 첫 비공개 테스트 당시, 테스트 기간 중 일일 최대 1억원의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를 개최하며 다시금 입소문을 탔다. 이에 스팀 플랫폼 인기 1위 달성 및 430만명 이상의 테스터 숫자를 기록하는 등 출시 전부터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수 차례의 테스트 끝에 지난 2022년 10월 스팀 플랫폼에 상륙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렸을 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특히 과금 정책에서 글로벌 팬들과 마찰을 빚어 많은 유저들이 떠나갔으며, 회사 측이 '모든 유료 재화를 환불한다'는 파격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슈퍼피플'은 얼리 액세스 론칭 후 두 달 뒤인 지난해 12월 '슈퍼피플2'으로 작품을 리브랜딩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부진이 이어지며 결국 원더피플은 지난 2023년 5월, 얼리 액세스 론칭 반 년 만에 '슈퍼피플'의 서비스 종료라는 선택을 내리게 됐다.



이후 1년간 특별한 소식이 없었지만, 이달 초 허민 원더피플 대표가 작성한 편지가 '슈퍼피플' 스팀 페이지에 올라오며 다시금 눈길을 모았다.

허 대표는 편지에서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는지,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제는 차별화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많은 분들이 가장 사랑해주셨던 시절의 재미는 그대로, 그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밝히며 작품의 부활을 예고했다.

또 그는 불법 프로그램 차단을 위한 '배심원 시스템' 캐릭터와 총기 밸런스 조정 게임 중 부활 스킬 도입 성장의 깊이를 더하는 개발 정책 작품을 복잡하도록 만드는 '설계도 시스템' 등 삭제 캐릭터별 개성 강화 등 지난 서비스를 통해 얻은 교훈을 적용한 새로운 개발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개발 방향과 피드백이 반영된 '슈퍼피플'은 오는 6월 19일 CBT로 스팀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더피플은 콘텐츠 개선, 안정성 검증 등에 초점을 맞추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스트 이후 더 멋진 '슈퍼피플'의 귀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허 대표는 "우리는 중소 개발업체이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의 도움이 간절하다. 주변 슈퍼피플 유저분들이나 신규 게이머분들께 슈퍼피플의 짜릿한 재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며 테스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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