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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지은 폭염 뚫고 공동 선두..윤이나는 3연속 컷 탈락 위기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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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지은 폭염 뚫고 공동 선두..윤이나는 3연속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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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은. [사진=LPGA]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은.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베테랑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이와이 치사토(일본), 브리아나 도(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신지은은 경기 후 “오늘 첫 번째 버디를 어떻게 잡았는 지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더웠다”며 “동남아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 소금 물을 많이 마셨고 전해질도 보충했다. 연습을 생략하고 호텔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섭씨 31.6도에 습도가 69%인 고온다습한 폭염 속에 치러져 오후 조로 경기한 선수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후 조로 경기한 전인지는 캐디가 경기 도중 탈이 나는 바람에 임시 캐디로 교체해야 했다. 결국 전인지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74위를 기록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로 교포 선수인 제니 배(미국), 가츠 미나미(일본), 올리비아 코완(독일)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전지원은 2언더파 70타로 캐롤라인 마손(독일),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 장 웨이웨이(중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의 휴양지인 칸쿤 인근에서 열리지만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있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출전선수중 세계랭킹이 15위로 가장 높은 찰리 헐(잉글랜드)은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재기를 노리는 박성현은 13번 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으나 나머지 다섯 홀서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5타를 잃어 결국 3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성현은 공동 63위를 기록해 2라운드에서 1타라도 줄여야 컷 통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주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든 윤이나도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전인지, 주수빈 등과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았으나 후반 1,2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5번 홀(파5)과 9번 홀(파4)서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