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상보)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제21대 대선 본선거일을 11일 앞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현재까지 선거 흐름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사전 투표(29~30일) 이전에 골든크로스(지지율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순위 역전)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과 당내 상황으로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과 진정성 있는 행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상승의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대책위원회는 하루에 1%포인트 지지율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유권자 마음을 얻는 선거운동을 전개했다"며 "그 결과 선거 초반의 지지율 격차를 확연하게 줄이며 현재는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들 위험한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착하고 진실된 지도자, 검증된 실력과 성과를 갖춘 김문수 후보의 진면목에 표를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현재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에서도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승리를 위한 대반전 신호로 평가되며 마지막까지 국민의힘은 중도층 확장으로 역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본부장은 남은 대선 기간 동안의 선거 전략으로 "주말에는 집중 유세에 나설 것"이라며 "현역 의원들도 모두 현장에 가서 득표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특별히 경기도 지역은 우리 후보가 경기지사로 8년 동안 일한 곳이라서 이곳을 집중적으로 득표를 해야 할 전략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중도층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중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세워야 할 것"이라며 "현재 중도층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국민 통합이다. 우리 후보는 살아온 과정 자체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을 잘 챙기는 것도 중도층을 위한 기본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는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정책을 보완하고 그분들을 더 많이 만날 예정이다. 2030 청년 세대들에게는 김문수가 만드는 나라는 훨씬 공정할 것이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메시지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해서는 "소위 말하는 이기는 빅텐트가 되려면 우리 후보 지지율을 더 올려야 한다고 본다"며 "단일화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우선은 우리 후보 지지율을 올리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29일부터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당의 선거대책본부 입장은 후보가 사전투표에 임하고 독려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문제가 되는) 사전투표 공정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삶 자체가 선거 구도라고 생각한다"며 김문수 후보는 지금껏 공정하게,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낮은 곳에서 살아왔다. 김문수가 말하는 삶과 권력의 구조, 개헌 등은 미래를 향해 있고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것은 과거로의 회귀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는 모르면 몰라도 아는데 안 찍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는 삶 자체가 진정성이 있기에 김문수 후보를 알면 알수록 그곳에서 알아가는 지지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