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1일 남겨둔 오늘(23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두 번째 TV토론회가 열립니다. '사회갈등 극복 방안'과 '연금, 의료, 기후' 등 관련 공약을 검증하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굳히기와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반등 시도가 맞붙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2차 TV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입니다.
큰 사회적 혼란을 가져왔던 의료개혁, 인구 문제와 직결되는 연금개혁, 더 이상 늦추면 안되는 기후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발표했던 기본사회 공약을 재차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본사회위원회가 할 일은 기본소득을 포함해서 의료·교육·복지 여러 영역의 기본적 인권을 다 포괄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의 노란봉투법 등을 비판하면서 보수층 결집을 노립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를 했던 만큼 어떤 대안을 가지고 나올 지도 관심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이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까지 만들었나. 저는 무조건 사과를 드립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잡기에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만든 성남시의료원을 직접 다녀온 만큼 누적 적자 등 문제점을 지적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성남시 의료원의 수요 예측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해답은 본인이 이게 꼭 필요하다고 진행했던 이재명 후보가 해야 될 필요성이…]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이어가려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 반등을 위한 협공도 가능해 보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을 공략할 전망입니다.
오늘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JTBC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선 실시간 '팩트체크'도 함께 이뤄져 공정하고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짚어 드립니다.
마지막 3차 토론회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는 27일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정다정]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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