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 좀 보소'라는 노랫말이 인상 깊은 아리랑, 바로 밀양아리랑인데요.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경남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승병장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담긴 실경 멀티미디어쇼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 입니다.
[기자]
'날 좀 보소'라는 노랫말이 인상 깊은 아리랑, 바로 밀양아리랑인데요.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경남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승병장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담긴 실경 멀티미디어쇼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 입니다.
[기자]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혁혁한 공을 세운 승병장 사명대사.
그 일대기를 담은 경남 밀양 출신 이상훈 작가의 '칼을 품고 슬퍼하다'가 실경 멀티미디어쇼로 재탄생했습니다.
배우 송일국과 민선예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밀양강 오딧세이'의 한 장면입니다.
<송일국 / 배우 · '사명대사' 역> "(사명대사가) 업적보다도 저평가된 게 아닌가.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그분의 업적과 위대함을 좀 많은 분들한테 알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민선예 / 배우 · '아랑' 역> "현지에 계시는 시민배우분들도 어린 아이에서부터 연세가 많으신 배우분들까지도 함께할 수 있는 70분짜리 작품은 굉장히 특별하다…"
지난 1957년 시작해 올해로 67회를 맞은 '밀양 아리랑 대축제'.
축제의 백미 '밀양강 오딧세이'와 함께 밀양, 진도, 정선 등 국내 3대 아리랑 공연도 펼쳐집니다.
밀양아리랑이 담긴 첫 음반을 비롯해 아리랑과 관련한 다양한 유물과 소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경애 / 서울시> "무대가 멋있다고 해서 보러 왔는데 여기에 보니까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되게 예쁜 곳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더 오고 싶어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병구 / 밀양시장> "청소년들이 나흘 내내 자기들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이런 공간도 창출했고요. 또 어린이들을 위해서 수상체험이라든지 미로찾기라든지 원더랜드라든지 해서 정말 어린이들이 오면 즐겁게 놀 수 있는…"
밀양 아리랑 대축제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영상편집 정혜진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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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