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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3000평 개 유치원 함께한 강소라에 칭찬…"방송 위해 모이지 않았구나" ('개호강')[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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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3000평 개 유치원 함께한 강소라에 칭찬…"방송 위해 모이지 않았구나" ('개호강')[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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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 제공 =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사진 제공 =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전현무가 반려견 유치원 원장으로 나선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집 나가면 개호강'은 반려견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유치원 원장으로 참여해 배우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그룹 아이브의 레이와 함께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한다.

전현무는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한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유기견 봉사 활동을 이어온 만큼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에 대해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그냥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태도에 진심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꾸준한 유기견 봉사로 반려견 사랑을 전하고 있는 전현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1.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 든 생각과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 저는 강아지를 사람보다 좋아합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마음이 열려 있었습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몸이 고된 프로라고 들었는데, 저는 몸이 고된 거 잘 안 하잖아요. 지붕이 있는 스튜디오 예능을 즐겨 하는데, '집 나가면 개호강'은 몸이 박살이 나더라도 강아지와 함께이기 때문에 봉사든, 유치원이든 어쨌든 강아지와 함께라서, 강아지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Q2. 혼자 사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출근 후 혼자 남겨진 반려견이라고 하는데, 본인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어떤 걱정이 있으신가요?
- 저도 지금 혼자 사는 집에서 반려견을 안 키우는 이유가, 불쌍해서예요. 배변, 식단, 건강 다 챙길 자신이 있는데 이 친구의 외로움을 어떻게 하나요. 매일 아침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는데 반려견은 계속 혼자 있을 거 아니에요? 강아지가 너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 키우고 싶지만 안 키우고 있습니다.


Q3. '집 나가면 개호강'을 통해 깨닫거나 얻은 게 있으시다면 어떤 점일지 궁금합니다.
- '개호강 유치원'에서 함께한 선생님들은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인데 그 순간만큼은 원래 직업이 뭔지 모를 정도로 정말 그냥 강아지 유치원의 선생님들이 되었어요. 카메라가 있든 없든 간에 최선을 다하고 걱정했던 모습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 사람들은 방송을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좀 받았어요. 사람과 강아지가 모두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Q4.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특별히 준비하셨던 게 있으신가요?
- '개호강 유치원' 출근 전날 좀 쉬려고 그랬어요. 워낙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출근 전날엔 약속도 안 잡고 일 빨리 끝나면 바로 자고 체력을 비축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들과 함께하면 많이 뛰기도 해야 하고, 힘을 써서 제압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뭘 안 해도 새벽부터 밤까지 '개호강 유치원'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지치면 안 됐어요. 막상 '개호강 유치원'을 한번 운영해 보니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정신적인 건 당연한 거고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에 부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에 새삼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게 됐습니다.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또 동시에 하루를 마감하고 나면 이것만큼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잘 따라주니까요.

Q5. 촬영 중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살짝 공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가 '똥강아지'라고 하는데…새끼 강아지들이 너무 똥을 먹었어요. 맛있는 건 줄 알고 먹는 모양인데, 방에서 자다가도 어느 강아지가 똥 먹는 소리가 나면 뛰어나와서 입에서 똥을 빼줬던 기억이 납니다. 또 마이크를 먹는 강아지도 있어서 손을 강아지 목젖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뺐어요. 강아지가 불편하다, 안 불편하다가 아니라 이거 먹으면 죽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무언가 계속 입에서 빼 준 기억이 떠오르네요.


Q6.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 본인의 캐릭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제 역할은 '원장'입니다. '개호강 유치원'은 소형견 반, 대형견 반으로 선생님이 나뉘어서 다른 공간에서 교육하는데 저는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모든 반을 케어하고 무슨 문제없나 체크하는 관리자예요. 또 보호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유치원에 오면 상담하고,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작성해서 각반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실 관리자라고 해도 일손이 부족해서 저도 현장에 뛰어들어서 같이 교육하기도 합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