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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
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이 "한국 자존심이 되는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인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고 2023년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일 타이어뱅크 그룹 자회사인 AP홀딩스가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도 올랐다. 김 회장은 타이어 유통 전문 기업 타이어뱅크 창업주다.
김 회장은 지분 인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도 지속적인 자금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단순 항공사가 아닌 국가 품격을 높일 전략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항공사는 국가의 품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수준 높은 국민을 모시는 데 걸맞은 항공사로서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통해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타이어뱅크 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며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에어프레미아 성공 전략에 대해서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국민을 위한 고품격 항공사로 육성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응원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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