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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진,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 군사용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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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진,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 군사용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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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제 기자]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국방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펀진(대표 김득화)은 22일, 자사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가 군의 공식 시험평가를 통해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육군인공지능센터와의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군에 AI 인프라를 최초로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실증사업은 해안경계 등 실제 작전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군의 보안 제약과 작전 지속성 등으로 인해 수집 가능한 데이터에는 한계가 있으며, 어렵게 수집한 정보 역시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국방 AI 기술 적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펀진은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발생 빈도가 낮고 확보가 어려운 데이터를 AI 기반의 합성데이터로 대체할 수 있는 '이글아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객체와 환경 조건을 고려해 프롬프트 기반으로 고품질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성적서를 취득한 바 있다. 군의 시험평가를 통해 그 실효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으며 이번에 군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기존의 군 작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과 부대의 직접적인 협조를 필요로 했으나, '이글아이'의 도입으로 인해 데이터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군 내부의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실제 데이터 수요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다양한 유형의 합성데이터 모델을 생성하고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 적용의 속도는 물론 정책 결정 과정의 리드타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찰, 작전계획, 위협탐지 등 실질적인 군 작전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으며, 향후 육군을 넘어 전군 단위로 확대 적용되어 국방 AI의 전반적인 도입과 활용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진 김득화 대표는 "육군인공지능센터에 AI 인프라를 최초로 구축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작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첨단화된 국방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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