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뭐 돼' 이런 사람까지? >
[기자]
민주당 측에서 어제(21일) 윤석열 정권 인사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영입을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오늘 없던 일이 됐습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은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한동훈 공격해 달라' 기자에게 사주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데, 논란이 되자 이재명 캠프에서 자진 철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죠.
그러다 보니까 당 안팎에서는 이 사람이 누군지 검증도 하지 않고 무차별 영입한 게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외연 확장에 필요하기는 하지만 굳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불리던 사람까지 데려올 필요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미 선거운동 초반이었죠.
지난주 홍준표 캠프에서 일했던 보수 경제학자 이병태 전 교수 영입 논의가 나오다가 없던 일이 된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또 나오자, 이재명 후보가 직접적으로 나섰는데요.
실무적인 실수라고 얘기하면서도 "김대남 영입은 통합 가치를 훼손한 경솔한 조치다, 필요하면 문책하겠다", 이렇게 좀 강경하게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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