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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윤 총장, 선관위 압수수색하라" 김문수에 '계엄으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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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윤 총장, 선관위 압수수색하라" 김문수에 '계엄으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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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묻고 윤석열 답하다 >

[기자]

어제(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를 다룬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 과거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 관련 주장했던 발언들이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후보가 확정된 후에도 "사전투표를 폐지하겠다" 이야기해서 논란이 되고 있었는데 아직도 사전 투표를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앞서 5년 전에도 부정선거 의혹의 원조 격이죠. 민경욱 전 의원을 적극 두둔하면서 "선관위를 수사해야 한다"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문수/당시 전 경기지사 (2020년 5월 11일) :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은 즉시 선관위의 서버와 관련 증거를 즉시 압수수색 해서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앵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수사해라", 이렇게 한 거군요. 어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 영화 본 날 김문수 후보도 이렇게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가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명확하게 어떤 선 긋기를 아직은 하지 않는 느낌의 그런 분석도 있긴 한데, 일단 김문수 후보가 과거 5년 전에 선관위를 수사하라고 촉구했을 그 당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4년 정도가 지났죠.

지난해 12월 불법 계엄을 선포하며 사실상 이렇게 대답하는데 그 장면도 한번 보시죠.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2월 12일) :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

보신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법 계엄의 이유로, 하나로 부정선거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미 비상계엄이 탄핵 당하면서 그 주장도 무력화된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제 부정선거와 관련된 영화를 관람하는 행보들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지금 뭐 하는 짓이냐, 그럴 거면 민주당으로 가라", 이렇게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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