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주자로 나가있던 린도어는 심판에게 욕설을 한 뷸러를 향해 "내보내!"라고 외쳤는데, 사실 코라 감독을 향해서도 같은 말을 했다. 야구장 밖에서는 '절친'인 두 사람이지만 린도어는 이날 아침식사에서 코라 감독을 내보내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1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뷸러가 2⅓이닝 만에 심판과 설전을 벌이다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나머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개럿 윗락이 구원승을 챙겼고, 맷 채프먼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뷸러는 3회 1사 1루 후안 소토 타석에서 퇴장당했다. 1루주자 린도어가 2루를 훔치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향한 공이 볼 판정을 받은 점에 격분했다. 주심을 향해 'F워드'를 날리자 마이크 에스타브룩 주심도 흥분해 격정적인 동작으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코라 감독 또한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린도어가 보스턴 선수들을 자극했다. 2루 베이스에서 심판진을 향해 뷸러를 내보내라고 소리쳤다.
한편 22일 경기에서는 메츠가 반격했다. 린도어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메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개럿 크로셰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인간승리' 리암 헨드릭스가 ⅔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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