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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한덕수, NO라더라" 전해진 근황 / 논란에..이재명 '탈압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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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한덕수, NO라더라" 전해진 근황 / 논란에..이재명 '탈압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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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오늘의 대선 현장을 황예린 기자와 돌아보겠습니다.

황 기자, 첫 번째 현장 어딥니까?

[기자]

< 한덕수, NO >

오늘(22일) 아침, 김문수 후보의 기자회견이 열린 국민의힘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는데,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합니다.

[손학규/전 바른미래당 대표 :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김문수 이전에 한덕수를 중시했습니다. 이 자리에도 그런 분들 꽤 많이 있을 겁니다.]

[앵커]


자신처럼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김문수 후보로 힘을 합쳐달라는 건가요?

[기자]

그래서 사실 오늘 지지 선언 중 기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부분도 손 전 대표가 지지했던 한덕수 전 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도울 것인지였습니다.


손 전 대표, 어제 한 라디오에 나와 얼마 전에 한 전 총리와 식사하면서요. '국민의힘을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는데 '노(NO)'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이 끝나고 따라가 직접 물었습니다.

한 전 총리가 돕겠냐는 취지로 물었는데, "지금 한 전 총리가 그런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쉽게 결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정치를 떠난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까지 내놓고 자신이 국민통합의 적임자라면서 대선에 출마했었는데요.

김문수 후보로 확정된 뒤 당사에서 김 후보를 한 번 만난 뒤론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현장은 어디죠?

[기자]

< 이재명의 탈압박법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찾은 경남 봉하마을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잘 알려진 인물이죠.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고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K-엔비디아 지분 공유 논란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정을 반드시 조세로만 조달할 수 있겠느냐.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취지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얘기도 자꾸 왜곡되는데…]

[앵커]

K-엔비디아 지분 공유 발언이 논란이 되니까, 다시 설명을 한 건가요?

[기자]

네, 지난 3월 이 후보가 당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한 말이 발단이 된 건데요. 당시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새로 생겼다. 그중에 국민의 지분이 30%다. 그래서 그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그렇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당시 국민의힘 쪽에서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이자,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나왔었죠.

이같은 논란, 비판에 정면 돌파로 맞선 겁니다.

이 후보는 최근 유세현장에서 '쎼쎼' 발언이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하고 있습니다.

논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면 대응을 통해 '털고 가자'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지막 현장은 어디죠?

[기자]

< 사전투표 Yes or No? >

김문수 후보의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현장인데요.

일정이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사전 투표를 할 것인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보면서 부정선거 이슈가 다시 불거진 건데요.

김 후보의 사전 투표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겁니다. 뭐라고 답했는지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건 이제 한 번 보겠습니다. 하여튼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가 투표 제도에 대해서 많은 선관위와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 별도로 또 말씀드릴게요. {후보님 사전 투표는 독려하실 건가요? 사전 투표 독려하실 건가요?} 좀 보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도 후보 때는 "저도 사전투표 하겠습니다" 하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하겠다는 말을 안 하고 있는 거군요?

[기자]

오늘 오전 당 선거대책위를 향해서도 같은 질문이 나왔는데요.

여기서도 "사전투표를 열심히 해달라고 독려할 생각"이라면서도 "김문수 후보가 할지는 모르겠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보통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후보들은 대부분 사전투표를 해왔습니다.

지난 대선을 보면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도 했었죠.

하지만 김 후보는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김 후보는 과거 여러 발언을 통해 부정선거론에 동조해 왔고 어제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 선관위에서 해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김 후보가 사전투표 여부를 밝힐 때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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