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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회의원 수 10% 줄인다"…'정치 판갈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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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회의원 수 10% 줄인다"…'정치 판갈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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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의 힘을 모두 줄이는 방향의 정치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수를 지금보다 10% 줄이고 대통령 불소추특권도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나라를 총통 독재로부터 구해내는 새로운 제2의 민주화 단계에 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이재명 독재, 입법 독재를 넘어서서…]


김 후보는 국회의 몸집과 권한을 크게 줄이겠다 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를 10% 축소하겠다는 겁니다.

또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도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께서도 지난 20대 대선 당시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하셨고… 초당적 협조를 기대합니다.]

재판을 이유로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발의할 수 없도록 헌법에 명시하겠다고도 했는데, 민주당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약속한 4년 중임제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본인 임기부터 3년으로 줄이고 2028년 4월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하겠다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전국단위 선거를 4년간 2번으로 정비한다면 정치 일정이 예측 가능하고 선거에 소요되는 행정 재정적 비용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한국판 플럼북'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플럼북에 담긴 직책 외에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 불소추특권도 폐지하고,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되지 않은 특별감찰관도 야당 추천 몫으로 임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님이 추천해주시면 매우 좋겠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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