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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진 못해" 김남주, 모시는 의자도 있다…최초 집공개 '눈이 번쩍'[종합]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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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진 못해" 김남주, 모시는 의자도 있다…최초 집공개 '눈이 번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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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첫 촬영이라 풀메(풀메이크업)예요~"

배우 김남주가 20년째 살고 있는 삼성동 자택을 공개하며 곳곳의 사연들을 공개, 인간미 넘치는 생활인 김남주의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채널 김남주는 22일 '김남주 하우스에 초대합니다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데뷔 31년 만에 유튜버로 변신한 김남주가 최초로 집을 공개한 것.

김남주는 소개글을 통해 "오늘은 저와 김승우씨의 20년 전 신혼집이자 저희 보물, 두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란 '우리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며 "'집 공개'가 유튜브 필수 관문이라면서요? 처음이라 살짝 떨리지만, 그렇다면 저도 한 번 해보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의 클래식한 취향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꾸민 우리 집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게요"라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집 '초록색 현관문' 화알짝 열어보았으니 사양 말고 어서 옷세요옹~ WELCOME"이라고 덧붙였다.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꽃말이 '기쁜 소식'인 하얀 백합꽃으로 현관을 장식해둔 김남주는 "첫 촬영이라 풀메"라며 깨끗하게 치워둔 거실을 공개했다. 그는 집공개를 해야 조회수가 잘 나온다는 말에 "그렇다면 해야죠"라며 현관에 둔 집열쇠와 택배 반품용 펜까지 소개했다.

공개된 김남주의 거실은 깔끔한 흰색과 그레이 톤으로 정돈된 화사하고도 클래식한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구부터 소품, 패브릭까지 남다른 김남주의 안목이 묻어나는 공간이 감탄을 자아냈다.


깨끗하게 치워진 거실에 스태프가 반색하자 "집이 깨끗하죠" "이렇게 살지 못해요"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아이들 용품으로 거실이 꽉 찼다.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장난감 말고 잡동사니들이 많았다. 어제 저쪽 방으로 다 넣어놨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보다 정원이 넓은 집이라면서 "집을 지을 때 골조를 허물지 못하게 하셔서 골조를 바꾸지 못해 집이 그렇게 크지 않다. 이 집 지은 지 20년 됐다"면서 집 곳곳을 장식한 꽃이 수년 된 조화라고도 언급했다.

홈쇼핑에서 구입한 세계문학전집,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깜박한 남편 김승우가 사준 시들지 않는 꽃장식품, 어머니가 떠 주신 손뜨개 받침, 아들 찬희가 그린 그림, 딸의 돌 한복으로 만든 표구 액자, 오래 돼 날파리가 붙었다는 커튼 등 곳곳에 묻은 삶의 흔적도 눈길을 모았다.


김남주는 또 정원쪽 창문을 소파가 가리고 있는 인테리어에 대해 "벽난로는 가리기 싫고. 선택지가 없었다"며 "한국 집은 온돌이어서 필요가 없지만 벽난로에 살고 싶어서 주택에 살기도 한다. 소파를 집에 맞게 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감각있는 인테리어에 " (배치는) 잡지 보고 따라한 것"이라고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거실의 의자를 두고 '이 소파에는 앉지 마세요'라면서 모시고 사는 가구의 존재를 털어놓기도. 김남주는 "우리 30년지기 우리 매니저도 다른 데 앉으라고 한다. 저도 여기 앉는다"며 바닥에 널썩 앉아 웃음을 자아냈고 제작진은 '모시고 사는 가구도 있어요'라는 자막을 넣었다.


그는 아이들의 유학을 언급하면서 "아주 처음에는 살짝 편했다. 좀 편한 것 같다 했는데 며칠 안 가고 할 일이 없어지면서 좀. 지금은 익숙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사실 남편하고 좋은 사람들과 지인들과 맛집 가서 술을 자주 마신다"면서 "채널을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동네 맛집, 제가 맛있어하고 좋아하는 맛집에 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남주는 데뷔 32년만에 유튜버로 변신하며 첫 단독 예능 '안목의 여왕'을 선이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22일 유튜브에서 오전 11시 45분, SBS LIFE에서는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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