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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전문 LM아레나, 8300억 가치로 시드 투자 유치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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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전문 LM아레나, 8300억 가치로 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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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인간 선호도' 벤치마크로 유명한 LM아레나(LMArena)가 정식 스타트업으로 출발, 1억달러(약 1400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 2년여 만에 유망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LM아레나가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UC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6억달러로 1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LM아레나는 2023년 초 UC버클리 스카이 컴퓨팅 연구소에서 '챗봇아레나'라는 이름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최신 AI 모델 2대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 출력을 비교해 우수한 쪽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는 '챗GPT' 붐으로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고 오래된 기존 벤치마크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순위 지표로 활용돼 왔다. 지금까지 400개 이상의 AI 모델이 챗봇 아레나에서 테스트됐으며, 총 300만건 이상의 사용자 투표가 이뤄졌다.

특히 사용자가 늘어나며 모델 테스트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회사 설립을 선언하고 투자 유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번 자금으로는 인력 확충, 인프라 확대, AI 모델 실행에 필요한 연산 자원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온 스토이카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비영리 연구 프로젝트였던 시절에도 연간 수백만달러의 비용이 들었다"라며 "이번 투자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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