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유로파 리그 우승이 화제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 입중계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끈다.
22일 봉준호 감독은 코미디언 김신영 등과 함께 박문성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했다.
앞서 봉준호는 영화 홍보차 해당 유튜브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이 결승전에 진출하면 다시 불러달라"고 했던 봉준호가 약속을 지키게 된 것.
이날 봉준호 감독은 결승전 '입중계'로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입중계'는 저작권 문제 등 때문에 경기 중계 화면을 내보내지 않는 대신, 해당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입과 몸으로 리액션(반응)하는 중계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흥민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 봉 감독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자신의 SNS에 방송 후 승리를 만끽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봉 감독이 술병을 트로피처럼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봉감독이 약속을 지켰다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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