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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거짓말 유세하는 김문수, 위험수위 도 넘어”

아시아투데이 이한솔,정수미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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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거짓말 유세하는 김문수, 위험수위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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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활임금조례 두 차례 거부권 행사, ‘서민대통령’ 자격 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여성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여성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정수미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현장에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그 위험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2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강득구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장은 김 후보의 유세현장 거짓말이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강 단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 채무와 관련해 '(상대후보가) 빚이 1조 밖에 없었는데 4조로 빚더미 위에 앉혔다', '(본인은) 8년 동안 빚을 확 줄였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회계결산·지방재정365 공시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본청의 채무는 이 후보가 취임한 2018년 말 2조 6283억이었고, 이 후보가 퇴임한 21년 말은 2조 9112억"이라며 "김 후보의 발언과 달리 채무 증가액은 2829억이다"라고 밝혔다.

또 "동 기간에 경기도 본청 예산이 늘어났고,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9.0%에서 6.28%로 감소했다. 빚더미라는 주장은 거짓"이며 "김 후보의 경기지사 취임 당시 3조 4654억 원이던 채무가 퇴임 당시 3조 6305억이 됐다"며 "빚을 확 줄였다는 김 후보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빚이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강 의원은 "김 후보는 네덜란드 ASML 반도체 연구소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주장했으나, ASML 코리아는 1996년도에 한국에 진출했고, 대규모 연구소도 김 후보의 경기지사 임기 후에 화성 등지에 들어섰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또 "김 후보가 상대후보를 비방하며 경기도 청렴도가 꼴찌로 내려갔다고 주장했지만, 국민권익위가 2018년 이후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으며, 등급평가제에서도 이 후보의 재임 기간 대부분 2등급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강 단장은 "김 후보가 사실여부가 불투명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거짓말이 위험수위를 넘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또 민주당은 김 후보가 경기도 생활임금조례안에 대해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며 '서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 단장은 "김 후보는 2014년 경기도의회가 통과시킨 생활임금조례안을 합리적 이유 없이 두 차례나 거부했다"며 "김 후보가 생활임금조례를 거부한 배경에는 도의회가 통과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개인의 업적을 위해 서민의 민생을 팽개친 것"이라며 "자신의 아집에 빠져 민생을 내팽개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단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10년, 의류 소매업 상인들로 구성된 경기아울렛연합회가 파주 아울렛을 준비하던 신세계, 롯데와 갈등을 빚었다"며 "신세계는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무시하고 개장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절규가 철저히 무시된 아울렛의 개장 자리에서 팡파르를 울린 사람이 바로 김 후보"라며 "김 후보는 이후에도 '경기도에 프리미엄 아울렛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인터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김 후보의 다음 선거에 500만원이라는 법정한도 최고금액을 후원했다"며 "이런 후보가 어떻게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시장을 말하지 말라, 서민을 말하지 말라"며 "준비되지 않은 극우 후보의 민생 코스프레에 현기증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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