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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연준 금리동결에 힘 싣는 '월가 황제'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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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연준 금리동결에 힘 싣는 '월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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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한 행보를 옹호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너무 느리다"며 연일 연준을 비난하고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손을 들어준 것.

다이먼 CEO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차이나 서밋 때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좋은 시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유발 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과 재정 및 무역 적자, 가격 압박(인플레이션) 등을 들었다.

연준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 정부 정책 변화가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감안해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해왔다. 이달 초 미국과 중국은 90일간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90일간의 휴전 이후에도 양국의 상호 관세는 과거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단 상호관세뿐 아니라 해당 관세를 발표하고 정하는 방식의 혼란스러움과 연방 정부 기관 축소 혹은 폐쇄,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적인 경제 정책은 글로벌 자유무역 축소와 인플레이션, 실업, 잠재적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확산했다.

월가를 먹여 살리는 은행들은 인수합병(M&A)을 포함해 기업들의 사업 확장이 중단돼 투자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간의 상업 및 투자은행 공동 CEO인 트로이 로르바우는 이번 주 초 "투자은행 수수료가 1년 전에 비해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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