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 |
이번 개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원 작가, 기업 대표,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뮤지컬 갈라쇼, 정원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함께 ‘반려식물병원 현장 진료실’, ‘테라리움 전시’, ‘목재문화페스티벌’ 등 풍성한 정원 체험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달 23일에는 정원박람회 10주년 토크콘서트, 한국조경가협회 주최 토크쇼, 25일에는 참여 작가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 24일에는 ‘정원도시 서울’을 향해 달려온 지난 2년간의 노력, 비전 등을 이야기하는 '정원도시 서울 토크콘서트- 서울, 정원으로 물들다'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람과 자연을 잇는’ 정원의 성격에 주목하고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위치한 정원의 속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작가정원에는 ‘자연성’을 강조한 초청정원 2개와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롭게 해석된 공모정원 5개 작품이 조성됐다.
‘생명, 생태, 순환, 지속가능성, 공존’ 등을 주제로 한 기업·기관·지자체가 조성한 33개 작품정원은 각 참여 주체별 정체성이 녹아 있어 감상의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박람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도 마련된다. 정원 결혼식·웨딩 스냅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보라매 가든웨딩’, 정원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가든워케이션’ 등 정원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장소도 많다. 보라매공원의 지형적 특징을 살려 특별하게 연출된 메인무대를 비롯한 포토존, ‘디올정원’(디올)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한 정원, 디지털로 구현한 치유 정원 ‘세컨포레스트’(두나무), ‘포켓몬_메타몽 가든’ 전시 등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의 다양한 문화·정책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열린다. 대표 정책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관(해치 하우스)부터 동행·매력 콘텐츠를 정원으로 표현한 ‘서울이야기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어르신, 장애인, 유아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박람회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정원동행투어’는 계단 등 장애물이 없는 단순한 동선에 수어·영어 통역 등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족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행사장에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이 무료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전동 휠체어도 구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자연 속 체험을 통해 창의·사고력, 정서적 안정감 등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정원과 보라매공원의 기존 반려견 놀이터뿐 아니라 기업정원 중 ‘PAW-PAW Land’(깨끗한 나라), ‘반려행복정원’(KB손해보험) 등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원도 조성됐다.
5개월 동안 이어질 정원박람회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70여 개 정원·여가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마켓(산업전)은 물론 소상공인 연계 푸드트럭, 도농상생 직거래 ‘서로장터’, 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행복장터’, 지역 임산물 등 다양한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정원박람회 가든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관람객은 보라매공원 인근 동작·관악구 상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작구는 박람회 기간 중 행사장 인근에서 사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특별 발행한다.
[이투데이/한진리 기자 (truth@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