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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송인 백지연이 2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애서 재야의 킹메이커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MBC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MBC 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재야의 킹메이커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백지연, 코미디언 홍현희, 뮤지컬배우 민경아,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연은 MBC 퇴사 후 재야의 킹메이커로 활약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 제의가 왔는데 그중 하나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제안이 왔다"며 "그 제의를 거절하고 제 이름으로 컨설팅 사무실을 차렸더니 세계 3대 컨설팅 회사에서 저한테 컨설팅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다 보니까 대선 주자들한테도 컨설팅 제의가 왔다. '저는 정치 캠페인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오직 비즈니스로만 하겠다' 해서 비밀 유지 조항 사인도 하고 여러 명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백지연은 "누군지 절대 밝힐 수 없다. 보수, 진보라 표현하지 않고 이쪽, 저쪽이라고 표현하겠다. 이쪽저쪽에서 한 명씩 당선됐다"며 "공교롭게도 이쪽에서도 한 번, 저쪽에서도 한 번 이렇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명품 브랜드 디올 엠버서더 활동 비화도 언급했다. 백지연은 "프랑스인인 디올 코리아 사장이 제 인터뷰를 보다가 저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분이 아시아 태평양 지부에 보고를 해서 제 소식이 프랑스 본사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올 본사 사장이 저를 프랑스로 직접 초대를 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비행기를 탔는데 프랑스에 도착해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의전이 시작됐다. 영화에서 볼 법한 그런 의전을 다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백지연은 "미팅 장소에서 여러 대화를 나눴다. 원래 20분 미팅이었는데 1시간을 훌쩍 넘겼다"며 "미팅을 마친 후 계약이 성사돼서 4년 동안 앰버서더를 했다. 디올 제품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디올 엠버서더로 베르사유궁 특별 만찬에도 초대받았다는 그는 "특별 만찬 당시 얇은 드레스를 입어서 춥다고 했더니 디올 사장이 직원에게 숄을 구해오라고 하더라. 직원이 디자인실에 가서 순식간에 숄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홍현희가 "그 숄 갖고 있냐"고 묻자 백지연은 "집에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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