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 또는 부실 우려가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가 24조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안에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금융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유실 또는 부실 우려가 높은 PF는 총 23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고 위험이 높은 PF대출을 우선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3월 말까지 9조 1천억 원을 정리한 데 이어 상반기 안에 3조 5천억 원을 추가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는 6월 말에는 부실 PF 가운데 52% 이상이 정리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이후에는 잔여 부실 규모가 1조 원 내외로 줄어 하반기부터는 부동산 PF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습니다.
금감원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에 따라 추가 부실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부동산 PF 대출은 2020년 92조 원에서 2022년 130조 원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후 금리 상승과 고환율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부실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