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韓 기업 위한 에이전틱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략 제시
인간과 AI 에이전트의 공존 위한 새로운 업무 환경... 워크데이 가치제안 발표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의 핵심은 단순 정보 넘어 맥락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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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인사 및 재무 관리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22일 주요 국가별 연례 고객 행사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Workday Elevate Seoul 2025)'를 개최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에이전틱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이 가져올 미래의 업무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Illuminate Agent)’였다.
이날 워크데이는 채용 속도를 대폭 높이고, 현장 근로자의 경험을 개선하며, 복잡한 재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직원들이 정보를 신속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Illuminate Agent)’를 발표했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이 신규 에이전트는 워크데이의 책임 있는 AI 기반 위에서 설계되었으며, 직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구축되어 에이전틱 AI가 업무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미래를 제시한다.
이날 행사를 통해 워크데이의 게릿 카즈마이어(Gerrit Kazmaier) 제품 및 기술 부문 사장은 “AI로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은 기업 운영 방식의 핵심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있다”며 “워크데이는 깊이 있는 인사 및 재무 전문성을 활용해 1만1,000개 이상의 고객사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이 미래의 업무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또 셰인 루크(Shane Luke)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부사장은 “데이터는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될 때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며 “우리의 에이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사 및 재무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인사이트를 실제 성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규정 준수를 강화하며, 모든 수준에서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코리아 정응섭 지사장은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맞춘 워크데이의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을 통해 한국 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응섭 지사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추론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 AI의 도래와 이러한 환경에서 인간과 AI에이전트의 하이브리드 인력 구축을 위한 워크데이의 지난 20년의 노력을 설명했다.
정 지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워크데이가 그리는 미래의 노동력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 AI에이전트의 힘을 받아, 함께 관리하며,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응집력 있고, 적응력 있는 노동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AI 도입은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며, 워크데이는 이를 위해 지능형 AI 시스템인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Workday Illuminate)’를 출시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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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지사장은 AI 시대의 거대한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워크데이의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의 변화가 지난 20여 년간의 변화보다 컸다”는 말로 AI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이어 정 지사장은 AI가 HR 영역에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HR은 연 단위로 반복되는 시즌성을 갖는 패턴 업무라는 것이다. 둘째는 작은 단위까지 태스크와 스킬로 세분화 가능하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 지속적인 인터랙션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정 지사장은 “이에 따라 HR은 제너레이티브 AI와 가장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영역”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워크데이는 이미 10년 전부터 ‘스킬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AI 기반 HR 솔루션을 준비해 왔어요. AI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니까요. 워크데이는 20년간 72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 데이터를 클린하게, 텍스트 기반으로 저장해 왔습니다. 이 데이터는 단순 양 뿐 아니라 맥락까지 포함된 의미 있는 데이터셋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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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지사장은 워크데이는 ‘롤 베이스 에이전트’ 전략을 통해 사람처럼 특정 역할(예: 인사담당자, 채용담당자)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태스크 기반 에이전트와 차별화 된다. 그러면서도 정 지사장은 “앞서가지 않겠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저희는 1년에 10개 미만의 에이전트만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아직 (AI의) 윤리적인 문제가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설령 한 발 늦더라도 차근차근 가려고 합니다. 늦더라도 안전하게 가겠다는 것은 워크데이의 철학이기도 해요. 이를 ‘Responsible AI(책임감 있는 AI)’라고 부릅니다.”
이어 정 지사장은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조직 내 모든 AI 에이전트, 즉 워크데이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타사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고객들은 새로운 에이전트를 온보딩하고, 그들의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며, 작동을 켜고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는 워크데이의 AI 에이전트들이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게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이며, 이것이 진정한 판도를 바꿀 혁신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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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사장에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샨 무어티(Shan Moorthy)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TO였다. 샨 무어티 CTO는 이날 새로 출시된 AI기반 차세대 인사 관리 시스템인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Workday Agent System of Record)’와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인 '일루미제이트 에이전트'의 구체적인 기능 설명을 진행했다.
샨 무어티 CTO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온보딩하고,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고, 영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용관련 예산을 수립하고 예측한다. 또 규정을 준수함과 동시에 개선시키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인간과 디지털 직원(AI 에이전트)이 공존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샨 무어티 CTO는 “워크데이는 50개가 넘는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가 이미 실제 업무에 적용되고 있으며, 3000여 고객사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AI 활용 사례를 경험하고 있다”며 “매일 7000만명의 사용자가 워크데이 모델을 훈련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의 핵심 차별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맥락까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세트”라며 “정확한 데이터와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함께할 때 비로소 업무 환경을 진정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정확하고, 관련성 높고,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워크데이의 이번 행사 내용을 종합해보면 AI 에이전트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여전히 리더십, 전략, 그리고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면서도, 보안, 규정 준수, 그리고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워크데이는 인간과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통합된 인력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Workday Agent System of Record)’가 개발된 셈이다.
이러한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Workday Agent System of Record)’의 주요 장점으로는 ▲중앙 집중 관리 ▲간소화된 에이전트 온보딩 ▲비용 관리 및 최적화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배포 지원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이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로 발표된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계약직 소싱 에이전트: 계약직에 맞는 인재를 식별하고, 선별 과정을 간소화하며, 지원자 품질을 향상시켜 임시 채용 속도를 높임
> 계약 정보 에이전트: 계약을 신속히 검토하여 리스크를 식별하고, 주요 날짜 및 수수료를 추적하며 지속적인 분석을 제공하여 법률적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향상시킴
> 계약 협상 에이전트: 관련 계약 문안의 초안을 작성하고 리스크를 감지하며 수정 사항을 추천함으로써 협상을 가속화함
> 문서 기반 회계 에이전트: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청구, 송장 발행, 회계 입력을 자동화 함으로써 회계 생산성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
> 현장 에이전트: 문자 기반의 결근 보고, 적격 대체 인력의 신속한 식별, 준수 및 정확한 교대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의 시간을 절약
> 셀프서비스 에이전트: 직원과 관리자에게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고 복잡한 업무를 지원하며, 일상적인 작업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셀프서비스를 강화
> 공급업체 계약 에이전트: 공급업체 계약을 사전에 검토하여 의무와 기회를 식별하고 조달 프로세스를 계약 조건에 맞춰 조정
한편 이날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의 환영사와 샨 무어티 CTO의 키노트 발표로 시작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행사는 조승연 작가의 특별 강연, 쿠팡, 셀트리온 등의 고객사 세션과 삼성 SDS, 딜로이트 컨설팅사 등의 파트너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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