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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텔경제학이든 짜장면경제학이든 핵심은 내수침체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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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텔경제학이든 짜장면경제학이든 핵심은 내수침체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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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국민의힘·왼쪽부터)·권영국(민주노동당)·이준석(개혁신당)·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비에스(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국민의힘·왼쪽부터)·권영국(민주노동당)·이준석(개혁신당)·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비에스(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호텔 경제학’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명칭이 호텔 경제학이든 ‘치킨 경제학’이든 ‘짜장면 경제학’이든, 핵심은 심각한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호텔 경제학은) 경기 활성화와 시장 활성화, 서민경제 활성화를 고민하면서 나온 경기 진작 방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핵심은 내수 경기가 침체돼있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며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호텔 경제학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제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발언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국민의힘 등이 비판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후보는 당시 “한 여행객이 호텔에 10만원의 예약금을 지불하자 호텔 주인이 이 돈으로 식품가게 외상값을 갚는다. 식품가게 주인은 통닭을 사먹고, 통닭가게 주인은 신발가게 외상을 갚는다. 신발가게 주인은 빵을 사먹고, 빵가게 주인은 호텔 외상값 10만원을 갚는다. (마지막으로) 여행객이 일정이 바뀌었다며 환불을 받아가면, 동네에 들어온 돈은 없는데 거래가 쫙 일어난 거다. 이게 경제다”라고 했다. 또 “여기서 배워서 (경기지사 때) 경기도 배달앱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돈이 도는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는 무한 동력이냐”며 “괴짜 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공보단장은 “이 상태로 놔두면 경기가 회복되냐”며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후보에게 어떤 대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미 나라를 망치고 내란으로 더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을 만든 사람들이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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