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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사회... 째깍악어가 방어선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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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사회... 째깍악어가 방어선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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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의 기획 인터뷰 코너인 '베뉴가 만난 사람'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희정 커넥팅더닷츠(주) 대표.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의 기획 인터뷰 코너인 '베뉴가 만난 사람'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희정 커넥팅더닷츠(주) 대표.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지금도 계속 선생님들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매일 신규 가입이 이뤄지고 있고, 매주 몇 차례씩 교육과 검증 작업이 진행됩니다. 또 매일 경찰청을 통해 범죄 이력 조회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선생님들도 앱을 통해 가입하는 거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툴이 있는 거네요. 그리고 면접 시간은 따로 잡는 건가요? 그걸 통과해야 활동할 수 있는 거고요?

"네, 맞습니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중 선택해서 교육에 참여하실 수 있고요.

저희는 교육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지각 여부까지도 면접 과정으로 포함해 평가합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 합격 여부에 따라 앱에서의 활동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숨고’ 같은 서비스처럼 기술자를 매칭해주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걸 전문 용어로 C2C(Consumer to Consumer)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C2C 플랫폼에서는 검증 책임이 플랫폼에 없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아이를 맡기는 일이다 보니 저희는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더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의 검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면접 과정에서 실제로 탈락하는 선생님들도 발생합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선생님에게 항의를 받기도 해요.


현재 본사인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있고, 서울·경기 외 지역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지방에서도 오프라인 교육을 열고 있습니다. 그 일정이 도저히 맞지 않으신 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교사나 보육교사 자격을 가지신 분들 중에, 현직에서 활동 중인 분들도 이 플랫폼에 참여하시나요?

"좋은 질문이세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참여하십니다. 예를 들어보면, 유치원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운영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말에 자기 계발 차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어 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고요. 또 어떤 분들은 현직에 계시다가 이사를 하시는 등의 이유로 업무 공백이 생긴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다음 3월까지는 공백 기간이 있는 선생님들이죠.


이처럼 공급자 입장에서도 이 플랫폼을 통해 일자리가 유연하게 제공되고 있는 셈이에요. 참고로 우리나라에 보육교사와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약 130만 명 정도 계시는데요, 이 중 실제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20%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신 분들이 많고요. 예전에 유치원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선생님들도 많으세요. 이런 분들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싶어 하시는데, 유치원처럼 고정된 스케줄보다는 남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런 플랫폼을 선호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명함에도 '강지민 엄마’라고 적혀 있던데요. 어떻게 보면 대표님의 육아 경험이 이 서비스를 만든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워킹맘으로서, 따님 지민 양도 이 서비스의 수혜자였을까요?

"네, 지민이 키울 때가 제일 힘들었거든요. 그때 이 서비스를 기획하기 시작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금방 크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째깍악어’라는 이름을 지민이가 직접 지어줬어요. 그리고 3~4학년 때까지는 방학 때 정말 째깍악어 덕분에 잘 키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고2가 됐고요. 이제 조금 있으면 째깍악어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도 있을 나이가 됐죠."

지난 2020년 5월 6일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셜벤처 기업 현황을 살피고 위해 째깍악어 사무실을 찾은 모습. ⓒ커넥팅더닷츠

지난 2020년 5월 6일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셜벤처 기업 현황을 살피고 위해 째깍악어 사무실을 찾은 모습. ⓒ커넥팅더닷츠




-그리고, 째깍악어가 대기업과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끌더라고요. 현재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서비스 현황과 만족도는 어떤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대기업과 협력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기업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13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는데, 약 4000명 정도의 임직원 자녀들이 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 중에는 대기업도 있지만, 예를 들어 경기소방청 같은 경우는 직무 특성상 비정기적으로 근무하는 분들이 많아 육아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또 한 그룹은 여성과학재단과 같은 기관으로, 여성 과학인들이 연구 업무 때문에 불규칙적인 근무 시간과 야근이 잦아 경력 단절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분들의 자녀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전 등 지역별로도 이런 돌봄을 제공하고 있죠.

두 번째 유형은 기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해상은 어린이 보험 1위 기업인데,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 사업 '마음쉼표’를 6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나 국립재활원에 입원해 있는 장애 아이들의 부모가 24시간 돌봄을 해야 하는데, 저희가 4시간 정도 엄마가 쉴 수 있도록 외출 시간을 드리는 형태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선생님들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LG유플러스는 군 자녀나 소아암 환자 등 학교 생활에 제약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고, 우미건설은 전라도 지역의 이주 배경 아이들을 지원합니다. 직장 엄마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정보 격차를 겪듯, 이주 배경 엄마들은 더 큰 어려움이 있는데, 저희가 선생님을 파견해 엄마 역할도 하고 아이들의 공부도 도와드리며, 동시에 엄마들이 이중언어 강사로 플랫폼에서 일할 수 있게 돕는 사업도 3년째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육아 가정에 꼭 필요한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후원받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째깍섬 서비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모바일, 온라인 기반의 째깍악어 서비스를 하시다가 오프라인 기반으로도 확장해서 현재 6개 지점을 운영하고 계시죠?

"네, 6개 지점이고요. '째깍섬’이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아파트나 소규모 공간에 들어가는 지점도 있고, 올해 2개가 추가로 오픈 예정이며, 3~4곳도 계약이 완료되어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계속 지방 쪽으로도 확장 중입니다."

째깍섬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예술, 과학,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팅더닷츠

째깍섬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예술, 과학,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커넥팅더닷츠


-온라인 기반 째깍악어 서비스가 안정된 후, 째깍섬으로의 서비스 확장은 원래 계획되어 있던 수순이었나요?

"아니요. 처음 창업할 때는 생각못했습니다.

째깍악어를 시작하고 2~3년쯤 됐을 때 플랫폼 고객 획득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걸 느꼈습니다. 디지털 광고비용이 너무 컸거든요. 저는 육아가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해결된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를 집으로 부른다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초기 사업이라 '째깍악어’라는 이름도 낯선 상태였어요. 그 집에 문을 열어주고 부르는 걸 신뢰받기까지 어려움이 컸고, 그래서 고객 획득 비용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참여했습니다. 바쁜 엄마들이 많은 그곳에서 '아이를 맡기고 쇼핑하세요’라는 테스트를 해봤죠. 엄마들이 망설이는데, 아이들은 금세 엄마 손을 놓고 저희 선생님과 함께 놀더라고요. 엄마들이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 회원 가입을 했습니다. 그게 '째깍악어’ 서비스로 연결된 거죠.

그 후에 공간 운영을 시작했는데, 엄마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아이가 낯선 사람과 떨어져 지내는 경험을 하니 쇼핑 시간도 극대화되고 '째깍악어’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그래서 '째깍섬’ 1호점을 롯데월드몰에 오픈했어요. 회원가입을 하면 통합회원으로 등록됩니다.

처음엔 '키즈카페’ 같은 공간이었지만,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외출할 수 있었고, 저희 선생님들은 모두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라 아이들이 '엄마 오지 말아요, 여기 있을래요' 할 정도였죠. 그래서 집으로도 서비스를 부르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고객 획득 비용이 현저히 줄었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바로 수익이 나지 않아도 마케팅 비용을 벌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유통사와 호텔 등에서 '이런 서비스가 있어야 직객(직접 고객)들이 온다’며 좋은 조건으로 입점을 제안해 주셨어요. 서로 윈윈한 셈이죠.

현재는 롯데월드몰, 수원 스타필드, 김해 롯데리조트 등에서 '째깍섬’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 들어가는 공간은 고객이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고, 관리비에서 일부 부담하는 형태라 '째깍악어 키즈센터’라는 별도 이름으로 운영 중이며, 비즈니스 모델이 조금 다릅니다. '째깍섬’은 롯데월드몰, 신세계 스타필드 같은 유통사와 수수료 모델(Revenue Share)로 운영하고 있고, 다른 공간들은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 큰 유통사들과의 제휴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텐데, 대형아파트 내 시설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키즈카페 사업이 엄청 활발했지만, 코로나19 시기에도 많이 위축되고, 요즘은 시들해진 느낌인데, 이런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저희가 2020년에 째깍섬을 처음 오픈했는데,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렸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때 저희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유는 엄마 입장에서 선택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딜 가긴 가야 하는데, 조금 더 믿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는 곳을 원했어요. 째깍섬은 익명의 아이들이 놀러 가는 일반 키즈카페와 달리, 회원제로 운영되어 아이들의 방문 이력이 모두 기록되고, 보육 기능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보내고요.

가장 큰 차이는 키즈카페는 미끄럼틀, 트램펄린 같은 시설 위주여서 한두 번 가면 똑같지만, 저희는 매월 다양한 클래스가 진행되어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선생님과의 상호작용도 이루어지고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째깍섬을 단순한 키즈카페가 아닌, 선생님이 돌봐주고 체험 교육이 가능한 시설로 인식하시고, 그만큼 효용 가치가 다르다고 느끼십니다."

-서울상상나라 위탁 운영은 입찰을 통해 따내신 거잖아요. 상상나라는 아이들이 정말 많이 찾는 인기 공간인데, 째깍악어가 운영하면서 어떤 부분이 더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째깍섬을 운영하면서 고객분들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정부가 운영하는 공간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전시 위주로 자족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육아하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조금만 더 배려하면 훨씬 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개선 여지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전통적으로 이런 박물관이나 문화 콘텐츠 공간은 문화재단 같은 곳에서 운영을 많이 해왔죠.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이제는 기술과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 해요. 특히 육아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엄마, 아빠의 편의성이 핵심이에요.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혁신을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박물관 업계에서는 '키즈카페 하던 사람이 무슨 박물관이냐'는 말도 있었지만, 저희는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한 에듀테크 기업이고 고객의 평가를 냉정히 받으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철저히 준비해서 입찰에 참여했고, 결국 맡게 됐습니다.

우선,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고 해요. 기존의 시스템을 보면, 예약하려면 아이 나이나 인원 같은 걸 매번 입력해야 하고, 결제도 현장에서 해야 해요. 아이가 뭘 좋아하고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데이터로 알 수 있다면 맞춤형 추천도 가능할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내부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개선과 조직문화 개편을 하나씩 시도하려고 해요. 전시 기획도 조금 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방향으로 잡아가고 있어요. 여기에 부모 편의성과 데이터를 결합해서 더 나은 운영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저희가 운영한 지는 아직 6개월 정도밖에 안 됐고요. 예산이 1년 단위로 나오다 보니까,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비스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위탁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3년입니다."

-아, 그래도 위탁 기간이 3년이라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운영하실 수 있겠네요.

"네, 3년이고 잘하면 3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서울시에서 요청한 게 있었어요. 상상나라가 서울시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중 최상위 공간인데, 거기서 만든 전시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서울형 키즈카페나 육아종합지원센터, 키움센터 같은 곳으로도 연결·재사용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되고 있었죠.

예를 들어, 상상나라에는 업계 최고의 콘텐츠 인력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잖아요. 그런데 서울시 내 다른 어린이 기관들, 예를 들어 서울형 키즈카페나 키움센터 같은 곳은 콘텐츠가 부족해요. 시설은 많이 지어놨는데, 아이들이 와서 놀거나 체험할 콘텐츠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죠. 그래서 상상나라에서 만든 고급 콘텐츠를 조금만 수정·보완해서 작은 규모에서도 쓸 수 있게 확산시키면 서울시 예산도 훨씬 효율적으로 쓰이고, 수혜 대상도 넓어질 텐데 그간 잘 안 되던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서울형 키즈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습니다. 상상나라에서 운영했던 프로그램 키트들을 서울형 키즈카페에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매뉴얼도 만들어서 관리자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또 상상나라 직원들이 교육 교안을 쉽게 만들어서 제3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지원하며 확산 중입니다."

-아, 그렇군요.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몇 군데 운영하고 계세요?

"현재 2곳이고요, 계속 늘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육아 경험을 이렇게 계속 연결하는 방향으로요."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커넥팅더닷츠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커넥팅더닷츠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펫 사업이나 시니어 돌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계신데, 확장하시는 이유 그리고 현재 얼마만큼 진척되고 있는지요?

"째깍악어나 째깍섬은 개인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키우는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이 문제를 꼭 풀어보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고요. 시니어 사업 진출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출발점입니다.

작년에 아버지가 아프시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으셨고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계시며, 손주도 못 알아보시기 시작했어요.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지만, 아이가 다 크면 양가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한다는 걸 제가 직접 겪기 시작한 거죠.

동시에 작년에 전국 어르신들이 모여있는 기관에 가서 어르신들께 디지털 금융 교육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매우 뿌듯했습니다. 선생님들도 굉장히 보람을 느끼셨고요. 어르신들에게는 요양원이나 주간 보호 시설 같은 돌봄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그 긴 인생을 조금 더 삶의 질 있게 사실 수 있도록 교육도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께 필요한 교육 스킬셋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아이들도 왜 엄마가 더 좋은데 선생님하고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굉장히 어려워하잖아요.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알려드리고, 물어보는 말에 또 대답해 드려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가르쳐 드려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시거든요.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게, 또 물어보실 수 있게 친절하게 가르쳐 드리는 것이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일을 겪으면서 이 문제를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돌봄과 교육 양쪽에서 저희가 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지금 시니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시니어 사업을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해보겠다고 회사와 함께 준비 중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아파트 커뮤니티에 아이 돌봄 시설을 만들고 있는데, 결국 그 시설 옆에 어르신 시설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셔틀을 타고 데이케어센터에 가시지만,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 이런 시설이 있으면 훨씬 삶의 질이 좋아지니까요. 이런 부분을 건설사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펫 돌봄 부분은, 제가 반려인이기도 한데, 강아지들도 자식만큼 소중한 가족 구성원입니다. 강아지들 중에도 '금쪽이’들이 있어요. 잘못 키우면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도 아이가 아니라 개 때문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반려동물도 교육과 돌봄이 너무 중요합니다.

교육이 왜 필요한지는 다들 아실 테고, 돌봄이 필요한 이유도 있습니다.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휴가철과 명절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죠. 고양이 키우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고양이는 개와 달리 이동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집을 비우면 안 됩니다. 누군가 와서 똥도 치워주고, 물도 갈아주고, 놀아줘야 하거든요."

커넥팅더닷츠가 위탁 운영사업을 맡게 된 의성 펫월드. ⓒ커넥팅더닷츠

커넥팅더닷츠가 위탁 운영사업을 맡게 된 의성 펫월드. ⓒ커넥팅더닷츠


-애견호텔 같은 경우 보통 맡기고 가는 서비스인데, 이용자의 집으로 방문하는 건가요? 그러면 주인이 없는 집에 들어가는 건가요?

"네, 주인이 없을 때 저희가 방문해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거나 고양이 돌봄을 합니다.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를 최근에 인수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음, 그렇군요. 그러니까 주인이 없는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간다는 건, 충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네, 그래서 째깍악어가 쌓아온 신뢰가 굉장히 큰 플러스가 될 것 같고, 이미 그런 신뢰를 잘 구축한 회사를 인수합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아이 수가 점점 줄면서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이 많으세요. 그래서 첫 번째 확장 분야가 어르신 쪽 자격증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저희 선생님들 입장에선, '아이 돌봄은 꼭 정해진 시간에 와주세요’ 하는 식인데, 강아지나 고양이는 오전 또는 오후에 한 번 와서 1시간 정도 돌보는 거예요. 그러면 A집에서 B집 아이 돌봄 사이에 펫 돌봄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째깍악어 선생님들이 이 서비스도 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그래서 째깍악어 선생님들에게 아이 돌봄뿐 아니라 어르신 교육, 펫시팅까지 교육을 제공해서 일자리를 확장하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아이 돌봄, 펫 서비스, 시니어 돌봄이 전혀 연결 안 된 것처럼 보이지만, 공급자 입장과 저희 회사 운영 역량에서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걸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운영 역량도 플랫폼 개발도 동일하고, 강사 양성, 교육, 검증, 고객 서비스도 거의 동일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키즈노트의 사례처럼 펫 시장이나 시니어 시장으로 확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틀리진 않지만, 공급자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한 사업입니다. 째깍악어 선생님들도 많이 궁금해하시고, 많이 고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시니어보다는 펫이 조금 더 먼저 시작됩니다. 펫 사업은 아마 7~8월쯤 가시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펫 서비스 차원에서 이미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 사업을 수주해 경북 의성의 '펫월드’를 운영할 예정이라 사실 펫 사업은 이미 시작한 상태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창업 10년 차를 맞이하시면서 사업 영역도 계속 확장되고 계시는데, 그만큼 고민도 더 깊어지실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크게 고민하고 계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네, 스타트업이라는 게 참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 있는데요, 10년 전만 해도 유용했던 서비스가 지금은 필요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5년 전엔 코딩 붐이었는데, 이제는 AI 교육이 대세가 된 것처럼요. 시대 변화가 워낙 빠르니까요.

아이돌봄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누군가 믿을 만한 사람이 아이를 봐준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가치였지만, 지금은 국가에서 부모가 육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달라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에 맞춰 계속 진화해야 하죠.

스타트업 초창기엔 직원 5~10명 정도였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직원이 100명이 넘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려운 측면도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냉정하게 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 조직도 그에 맞춰 어떻게 리프레시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반려동물(Pet) 사업과 시니어 사업을 시작하면서, 10년 전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결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스스로를 계속 부정하고 발전시켜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직문화도 만들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현재 투자도 시리즈 B까지 310억 원이나 받으셨는데, 부담도 크실 것 같아요.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흑자 전환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올해 안에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출 성장세도 올해 더 클 것 같고요. 시니어와 펫 사업 없이도 기존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니어랑 펫 사업이 본격화되면 성장세가 더 좋아질 거고요.

요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저희가 성장하는 회사라 그런지 투자자분들이 크게 압박하지는 않으세요. 오히려 제가 먼저 엑시트 계획이나 회사 상황을 미리 공유해서 주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편입니다."

-김희정 대표님은 이렇게 CEO가 되실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전혀요. 인생 계획에 없던 일이었어요."

-그런데 10년 동안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셨고, 투자도 많이 받으셨는데,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매일매일 주어진 문제를 열심히 푼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던 점도 중요한 것 같고요. 회사 이름도 커넥팅더닷츠로 바꿨는데, 제 인생의 여러 경험들이 다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일을 많이 했는데, 그 경험들이 지금 제 일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어느 기자분이 제 경험들을 '밤하늘의 별자리’에 비유해 주셨는데, 제각각의 점들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드는 느낌이에요. 째깍악어를 시작할 때도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그냥 지금 풀고 싶은 문제에 집중했어요.

플랫폼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죠. 그 과정에서 아파트, 유통사들과 협업하게 됐고, 펫이나 시니어 관련 공간 문제도 알게 됐고, 선생님들의 일자리 고민까지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확장해 왔어요. 성공하지 못한 시도도 많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마치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으려면 계속 굴러가야 하듯이, 저도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CEO가 되는 것도, 지금까지 그 역할을 이어가는 것도 원래 계획에 있던 건 아니었어요."

째깍악어, 째깍섬 등 아이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팅더닷츠의 사무실 모습. ⓒ커넥팅더닷츠

째깍악어, 째깍섬 등 아이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팅더닷츠의 사무실 모습. ⓒ커넥팅더닷츠


-그리고 이게 사업을 하다 보면 참 사람이 중요한데... 이렇게 10년 동안 같이 해온 사업파트너, 그리고 직원 분들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네, 사실 사람 고민이 제일 크더라고요. 지금은 공동 창업자 한 분과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서로 잘하는 영역이 달라서 시너지가 잘 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조직 내에서 'C레벨’이라고 부르는 고위 리더분들도 오랜 기간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정말 슬랙 채널 이름을 '늘 고맙고 자랑스러운 리더’라고 했을 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주주분들도, 그리고 구성원분들도,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도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 덕분에 지금의 저희 조직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저출산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심각하냐면 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 수가 줄어드니까 당연히 사업적으로도 고민이 많지만, 사실 저는 나라 걱정이 더 큽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예전에 매일유업 분유팀장으로 일했었는데요, 그때 한 해에 아이가 48만 명 정도 태어날 때도 '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런데 그때와 비교해 지금은 출생아 수가 절반 이상 줄었어요. 10년 전보다 확실히 절반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게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 사업 문제를 떠나서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이 큽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이 수가 줄어드는 문제 때문에 펫 사업이나 시니어 쪽으로도 확장하는 움직임이 있긴 해요. 그런데 아이 수가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에 너무 몰두하다 보니, 돌봄이나 놀이에 쓸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7세, 5세 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공부에 매달리니까 아이들이 사회적 경험을 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돌봄 시장은 오히려 더 축소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친구를 만나 사회성을 키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혼자 앉아서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 사회적 스킬을 배우고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체 놀이 활동이나, 저희 '째깍섬’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하는 그룹 놀이가 더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아이들이 함께 놀고 배우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커텍팅더닷츠 대표는 "째깍악어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육아 환경 전체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김희정 커텍팅더닷츠 대표는 "째깍악어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육아 환경 전체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째깍악어와 째깍섬은 민간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시대에 꼭 필요한 일,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분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하고 계신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혹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 주시고 싶으세요?

"네, 사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오래 활동해 왔지만, 저는 솔직히 큰 성과를 못 냈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출산율이 잠깐 반등한 건 코로나19 시기에 결혼하지 않았던 분들이 결혼을 하면서 나타난 현상일 뿐, 정책적 결과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들의 저출생 관련 공약도 보면 부동산 지원, 세금 공제 같은 단기적이고 단순한 대책들이 많아요. 사실 인구 구조 변화는 긴 호흡으로 고민해야 하는 문제인데, 대부분 임기 내에 해결하려는 욕심만 보여요. 돈 준다고 아이 낳아볼까 하지 않거든요.

제가 볼 때 이번 공약들은 인구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이나 통찰 없이, 그냥 '유권자들에게 주는 혜택’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급한 대선이라는 점도 이해하지만, 장기적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또한 정부 내 부처 간 협력이 정말 어렵다는 것도 많이 느껴요. 예를 들어 교도소 과밀 문제 같은 경우, 법무부는 시설을 더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 인구 감소 관점에서 보면 과밀이 곧 사라질 수도 있잖아요. 범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증가하고 있는 약물 중독 등에 대처하는 등 부처 간 협력이 절실한데 이게 잘 안 되고 있죠.

이런 문제들은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번 대선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 너무 답답합니다. 제발 긴 호흡으로 부처 간 협력하면서 인구 문제를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대로는 도저히 답이 안 보입니다."

-오늘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제가 혹시 빠트린 질문이 있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마무리하면서 한 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덕분에 저도 한번 쭉 돌아볼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째깍악어가 없었으면 애를 어떻게 키울 뻔했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째깍악어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육아 환경 전체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어요. 그런데 지금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런 말을 해줄 고객, 즉 아이를 낳는 사람이 너무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 두려움이 없도록, 사회 구성원으로서 째깍악어가 일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도 딸을 키우고 있는데, 제 딸이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안 낳을 거라고 얘기하긴 하지만... 딸 아이가 결혼할 때쯤 되면 대한민국이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와 저희 팀, 그리고 플랫폼에서 일하는 선생님들 모두 진심으로 그런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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