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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카스 모우라의 응원은 손흥민에게 감동을 줬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우승으로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브레넌 존슨 골을 지킨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우승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컵 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손흥민까지 비판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더 치닫을 때 맨유와 결승을 펼쳤고 UEL 트로피를 들으면서 무관을 끝냈다.
현 토트넘 선수들만 지켜본 게 아니었다. 전 토트넘 선수들도 토트넘의 우승을 간절히 바랬다. 해리 케인과 더불어 모우라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모우라는 초반에는 손흥민, 케인과 트리오를 구성했다. 주전으로 뛰던 2018-19시즌(49경기 15골 2도움), 2019-20시즌(47경기 7골 5도움)에 쏠쏠한 공격 포인트를 올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후로 모우라는 점점 팀에서의 입지가 약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거의 주전으로 뛰지디 못했다. 결국 모우라는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선수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을 떠난 모우라는 현재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다. 상파울루 선수인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 전부터 응원을 보냈고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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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우승을 하자 환호를 했고 손흥민을 향해 "너는 우승할 자격이 있어, 정말 기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에는 "모두가 정말 잘했다.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한번 토트넘은 영원한 토트넘이다"고 하면서 우승 기쁨을 나눴다.
케인, 모우라와 더불어 에릭 라멜라, 카일 워커 등도 토트넘 우승을 축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개인 SNS에 토트넘 우승을 사진을 올리며 "축하합니다, 토트넘 가족 여러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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