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선이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세 굳히기에 나섰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막판 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단일화 러브콜'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21일) 종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공략했습니다
자신을 3년 차 인천 시민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선 유세장 안전을 위해 세운 방탄유리가 비아냥댈 일이냐며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입니까? 이것이 비아냥거릴 일입니까?]
이 후보는 오늘 제주를 찾은 뒤, 내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사흘 연속 수도권을 훑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5% 안팎까지 좁히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가 이번 주라고 본 겁니다.
경기 북부 지역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착공한 GTX를 언급하며 교통 개선과 경제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김포에서부터 저 하남까지 가는 GTX라고 들어보셨죠. 이 GTX ABC는 제가 했는데, D는 윤석열 대통령 때 하겠다고 했는데, 김포에 GTX-D 노선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광명과 부천 등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바닥 민심 잡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단일화에 대해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국힘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호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전혀 저희는 달라진 점 없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경기도 성남을 공략한 이 후보는 오늘은 인천에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최다희]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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