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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국민의힘서 "이재명 1호 선거운동원이냐" 부글

TV조선 김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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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국민의힘서 "이재명 1호 선거운동원이냐"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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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극장을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과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난감해하는 반응이 잇따랐고, 일각에서는 "이재명 1호 선거운동원이냐"는 격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장입니다.

객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웃으며 박수를 치고, 관객들과 악수도 나눕니다.


"윤 어게인 윤 어게인"

윤석열 / 전 대통령
"(오늘 어떻게 보러 오신 건지 한번 설명해 주십시오)..."


윤 전 대통령은 영화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좋았다"는 짧은 소감만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제외한 공개행보에 나선 건 파면 이후 처음인데, 국민의힘은 당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입니다. 저희는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저희가 코멘트 드릴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관람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국민의힘 내부에선 우려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의원 단체 대화방에선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능한 의원들이 간곡하게 만류해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자중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음모론자와 손 잡는 건 자멸의 지름길"이라고 우려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직접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정선거의 소지를 없애고 국민들이 아주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를 하실 수 있도록 제가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 전 대통령 자신이 이긴 시스템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세력을 결집해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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