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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이재욱, '약한영웅' 질투? "나한테 왜 안 왔을까..." [mhn★인터뷰②]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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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이재욱, '약한영웅' 질투? "나한테 왜 안 왔을까..." [mh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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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멜로부터 액션까지. 욕심 많은 배우 이재욱의 다음 발전이 기대된다.

이재욱은 2018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로 데뷔한 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KBS2 '도도솔솔라라솔', tvN '환혼'까지. 로맨스 장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역시 복수, 미스터리의 요소가 있지만 핵심은 역시 사랑이었다. 이재욱은 '탄금'에 대해 "모두가 다 운명을 거슬러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그 운명적인 상황을 계속해서 마찰시키려고 노력했다. 관통하는 건 사랑이다. 탄금은 운명을 거스를 수밖에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작품 속 사랑이 아닌 이재욱의 사랑은 어떨까. 그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고, 밀당하고 그런 거 안 좋아한다. 극중 민연의(엄지원) 같은 무한한 사랑을 준다"고 전했다.


멜로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디즈니+ '로얄로더'를 비롯한 여러 장르에서 조금씩 연기 변신을 시도해 왔다. 이번 '탄금'을 통해 배우로서 "부딪혀보고 싶은 장르가 많아졌다"며 도전 의식을 불태우기도 했다. 특히 액션에 대한 욕심이 더 커졌다고.


그는 "액션 영화 욕심도 많이 난다. 주변에 탄금 보신 분들이 액션 너무 멋있다고 칭찬해 주신다. 너무 보람차다. 몸을 써서 한다는 게 욕심나는 부분이다"라며 "다음 작품은 칼이 아닌 주먹으로 대면하는 것도 하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탄탄한 연기력에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췄으니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 이에 데뷔 후 매년 쉼 없이 작품을 이어오고 있다. 그에게 그 비결을 묻자 운과 질투, 그리고 결핍을 꼽았다.

이재욱은 "전공이 연극영화과니까 주변에 연기 잘하는 친구를 너무나 많이 봤다. 비주얼 훌륭한 친구들도 많다. 근데 어느 순간, 안길호 감독님 만나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캐스팅이 됐다. 그때 마침 그분 기분이 좋았을 수도 있는 거지 않나. 전 그냥 그 순간에 있어서 캐스팅됐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꾸준히 다른 배우의 연기를 보며 질투를 느끼는 것 또한 그가 계속해서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쉬는 걸 잘 못한다. 작품 보면서 질투 나니까 빨리 일하고 싶어진다"고.

그는 "평소에도 연기 생각을 많이 한다. 히트한 작품에 대한 질투가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을 재밌게 봤다. 내가 저 중 한 캐릭터를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 또 나한테 왜 저 대본이 안 왔을까 생각하면서 자극받는 시간도 갖는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내가 되기도 한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사람 만나고 일하는 걸 좋아한다. 왜 그럴까 생각하면 결핍인 것 같다. 혼자 있는 외로운 시간을 잘 쓰질 못한다. 건강적으로 안 좋을 수 있고 여러 금을 삼킬 수도 있지만 지금 행복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1998년생 올해 나이 27세로,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생각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팬들에게도 아쉬울 수 있는 순간이다. 이재욱 또한 "이제 미룰 수 있는 시기가 얼마 안 남았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렇기에 입대 전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군대에 가서도 작품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달려야 할 것 같다"고 공백기 없이 계속해서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로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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