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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지난 20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센가 고다이가 6이닝 3실점으로 나름의 몫을 해줬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메츠는 산발 8안타로 1득점에 머물렀다. 소토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소토는 "나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여기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매체는 "소토는 펜웨이파크에서 타구를 놓친 것처럼, 자신의 발언에서 요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소토는 6회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여기서 홈런을 예상했는지 타구를 바라본 뒤 1루로 걸음을 옮겼다. 결과는 담장 맞고 떨어지는 단타. 소토는 2루를 노리지도 못한 채 1루에 멈췄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휴스턴 홈구장인 다이킨파크에서만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런데도 소토는 홈런을 직감하고 주루 플레이는 뒷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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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소토가 정의한 허슬플레이에는 근거가 없다. 허슬의 일반적인 정의는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다. 많은 스타 선수들이 허슬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토라면,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인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있으면서도 아직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면 더 최선을 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토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소토를 옹호하면서 "나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연봉 선수였던 적이 있다. 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보스턴 소속이던 1998년 125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또한 "누구도 인간적인 면, 유니폼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토를 '7억 6500만 달러의 사나이'가 아니라 인간 후안 소토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토가)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을 거다. 뭔가 잘 안 맞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추측했다.
무엇보다 소토가 아직 26살 젊은 선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소토가 얼마나 어린 선수인지 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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