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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인 리버풀이다. 대거 매각을 통해 빅네임 영입을 준비할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 온스테인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7명의 선수를 꼽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몇 달 동안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된 리버풀이다.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왕조 구축을 위해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다. 아직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가지지 못한 아르네 슬롯 감독을 위한 스쿼드 구축도 이유다.
먼저 리버풀은 핵심 선수를 포함한 7명의 선수를 방출하고자 한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제 다음 시즌에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리버풀은 대규모 이적을 감행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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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올여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만료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루이스 디아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다르윈 누녜스 등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온스테인은 "올여름 안필드에서 여러 선수들이 떠날 수도 있다. 누녜스, 자렐 콴사, 하비 앨리엇, 퀴빈 캘러허도 포함됐다. 그리고 디아스, 계약 만료 12개월을 앞둔 코나테,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같은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이 선수단 방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확실한 빅네임 영입을 위해서로 보인다. 최근 리버풀은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전에 가담했다. 독일 '키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비르츠를 향한 구체적인 관심 구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세 번째 유럽 빅클럽이 비르츠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바로 리버풀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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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은 매우 진심이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은 21일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클 에드워즈 풋볼 디렉터를 포함한 리버풀 수뇌부가 이번 주 보스턴으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구단 소유주인 펀웨이 스포츠 그룹으로부터 비르츠 영입에 필요한 예산 승인을 받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선수단 현금화 비용과 모기업 지원금을 필두로 비르츠의 이적료를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비르츠가 지난주 영국으로 향한 이유를 알고 있으며,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비르츠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3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르츠 이적료는 예상보다 훨씬 웃돌 전망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비르츠와 계약할 경우 이적료와 급여를 포함해 최대 3억 유로(약 4,705억 원)가 필요하다"라고 조명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비르츠 영입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은 3억 유로에 가까운 초거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올여름 선수단 매각에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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