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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일본도 손흥민의 무관 탈출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사커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과연 손흥민은 무관 탈출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위해 투지를 붙태우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에게는 오랜 꿈인 첫 우승을 노리는 경기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2024-25시즌 UEFA UEL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현재까지 10년간 활약 중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상위권에도 올라 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결승전에도 몇 번 진출했지만, 매번 준우승에 만족했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면서 무관에 그치고 있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프리미어리그를 포기하다시피 한 토트넘은 UEL에만 완전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결국 최악의 리그 성적을 가지고 유럽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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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승 진출에 일본 축구계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커킹'에 이어 또 다른 매체인 '게키사카'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차지만 여전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과 같은 처지였던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오랜 꿈을 이뤘다. 손흥민에게 숙원인 첫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도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다. 토트넘에 10년 동안 있었고 내가 있던 10년 동안 누구도 하지 못한 우승을 하고 싶다. 클럽, 동료들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팬들은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우리를 위해 응원을 보내주신다.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보답하고 싶다. 트로피,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라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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