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 비친 한 여성이 보이고 화면에는 문자가 도착합니다.
이 영상은 여성이 쓴 검은색 안경에서 촬영되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성이 걸어가며 명령을 내리자,
[니슈타 바티아/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 슈하람에게 '이제 시작한다'고 문자를 보내고 모든 알람을 꺼줘.]
[구글 스마트 안경 : 문자를 보냈고 모든 알림을 껐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 안경입니다.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돼 있고 휴대전화와 연동돼 손을 대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번역 시연에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니슈타 바티아/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 이제 세상이 열리고 뭐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앞서 구글은 2013년 첫 스마트안경 '구글 글래스'를 선보였지만 저조한 판매로 2015년 철수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기업들과 손을 잡고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를, 젠틀몬스터가 안경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 스마트안경을 기반으로 한 앱 개발도 가능해집니다.
또 오늘부터 구글 검색창에는 'AI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순다르 피차이/구글 CEO : 이제는 더 길고 복잡한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 모든 기능을 검색창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키워드 검색을 넘어 AI가 긴 질문을 이해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티켓 예매나 음식점 예약은 물론 셀카 한 장만 올리면 AI가 옷을 입혀주는 쇼핑 기능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구글의 공격적인 AI 행보에 시장에는 이미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Google)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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