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 축제, 구미 아시아 선수권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만 19살의 여자 해머던지기 샛별 김태희 선수가 우리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18살 고등학생이던 김태희는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해머던지기 입문 2년 만에, 64m 14cm를 던져 1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 축제, 구미 아시아 선수권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만 19살의 여자 해머던지기 샛별 김태희 선수가 우리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18살 고등학생이던 김태희는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해머던지기 입문 2년 만에, 64m 14cm를 던져 1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한국 신기록 깨서 너무 좋아서, 기억이 없어요. 너무 흥분해서 막 울고.]
해머던지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태희는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타이밍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제가 100% 힘을 쓸 수 있는, 하나를 성공시키는 게 진짜 그 쾌감이 엄청 커요.]
178cm 큰 키의 이상적인 체격 조건에, 지도자가 말릴 정도로 많은 훈련을 소화하는 성실함까지 갖췄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훈련 그만하라는) 선생님 말 안 들어서 만날 만날 혼나요. 막 던질 때도 선생님 진짜 마지막이에요. 진짜 '찐막', '찐찐막.' (하면서 더 던져요.)]
유명 배우와 이름이 같아서 어릴 때는 부담도 느꼈지만,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막 놀리더라고요 애들이, '네가 어떻게 김태희야' 막 이런 식으로]
이제는 육상계의 김태희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김태희 배우) 너무 예쁘시니까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다(생각합니다.) 저는 제 운동할 때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만 19살, 계속 성장 중인 한국 육상의 기대주는, 다음 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대회 첫날, 첫 메달을 약속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구미에서 봬요.]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홍지월)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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