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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찔린 정치인에 비아냥"↔"내 방탄조끼는 여러분"…이재명·김문수, 사흘째 수도권 '유세전'

TV조선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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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찔린 정치인에 비아냥"↔"내 방탄조끼는 여러분"…이재명·김문수, 사흘째 수도권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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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 중인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가 방탄 경호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유세장에서 서로를 겨냥한 발언들도 부쩍 늘었다는데, 오늘 후보들 움직임은 신경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탄복과 방탄유리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음모론 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자 이 후보는 지난해 자신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게 비아냥 거릴 일입니까.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습니까."

'조봉암 사법살인'도 재차 소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으로 칼로 법으로 펜으로 밟히면서도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위대한 국민들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유세를 이어간 이 후보는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냐"며 "인천의 교통 문제를 각별히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양과 파주에서 남양주로 이어지는 경기북부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청년들과 모내기를 하면서 농업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했고, 경기지사 시절 성과인 GTX 기관사 모자도 썼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분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GTX를 더 빨리,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면서도 값싸게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여러분."

어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방탄조끼보단 교도소에 가는 게 안전하다"고 한 김 후보는 연이틀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없고 방탄조끼도 필요없고 우리 대통령실 경호원도 필요없습니다. 저의 조끼는,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 제주에 이어 모레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고, 김문수 후보는 광명과 부천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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