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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경제론' 논란에 '지역 화폐'로 돌파나선 민주…이재명 "이해 못하면 바보"

TV조선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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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경제론' 논란에 '지역 화폐'로 돌파나선 민주…이재명 "이해 못하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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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호텔경제론'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돈이 돌면 경기가 좋아지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곡해하고 음해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가 부채가 늘더라도 경기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습니다.

각종 패러디도 등장했다는데,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가 방한을 취소해도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삽화에 콘센트를 같은 몸체에 꽂은 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이 돌아 경제가 살아난다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론' 발언을 비꼰 겁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경제 순환을 강조한 자신의 발언을 곡해하고 있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10만 원이라도 돈이 10바퀴 돌면 100만 원이 되고, 경제가 활성화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해를 못 하는 거라면 바보고, 곡해를 하는 거라면 나쁜 사람들이죠."

"나라가 빚을 지면 안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국가 부채 50%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선대위 차원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호텔 경제론'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의 핵심 정책인 지역 화폐로 골목 상권의 온기를 돌게 할 수 있단 겁니다.

“지역 화폐, 좋은 소비! 같이 사고, 같이 살자!”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지역 화폐가) 경기 진작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본질에 대한 것들은 뒤로 하고 엉뚱한 단어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보수 논객 정규재 전 주필은 '호텔 경제론'에 대해 "호텔 업주에게 빚만 남긴 채 사라지는 마술”이라며 "잘못된 경제관의 본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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