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김 여사 소환 불응' 후속조치 스톱…그 사이 이창수 사의

JTBC
원문보기

'김 여사 소환 불응' 후속조치 스톱…그 사이 이창수 사의

속보
수정 거친 정보통신망법 상정…곧 野 주도 필리버스터 돌입


[앵커]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태균 씨 의혹 수사는 총책임자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돌연 사의를 밝혀 논란입니다. 게다가 김 여사의 거부로 소환 조사가 무산됐는데도 일주일째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에게 지난 14일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1차 출석요구서를 전달받은 김 여사는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대선 전 추가 출석 요구가 이어질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검찰은 김 여사의 소환 불응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태균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총책임자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어제(20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 요구가 없었던 데엔 퇴직을 앞둔 이 지검장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오늘 출근길에 이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검찰의 업무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다만 대선 전에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지에 대해선 따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검장 등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하루 전인 6월 2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전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하더라도, 김 여사 소환 조사를 비롯한 명태균 의혹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단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이지혜]

조해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