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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한거 아냐? 김혜성도 ML 오심 매운맛 당했다…KBO 시스템이 그리울 지경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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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한거 아냐? 김혜성도 ML 오심 매운맛 당했다…KBO 시스템이 그리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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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게 스트라이크라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판정이었다.

'혜성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무안타로 침묵한 이유에는 오심도 한 몫했다. 김혜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우완 라인 넬슨과 상대했고 5구째 들어온 시속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 타석이었다. 김혜성은 5회말 공격에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왔다. 이번에도 상대한 투수는 바로 넬슨이었다. 넬슨은 초구 시속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주심을 맡은 에드윈 모스코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판정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문자중계 서비스인 '게임데이'에는 넬슨의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이래서 메이저리그도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미 지난 해 KBO 리그에서 ABS를 경험했던 김혜성이기에 더욱 황당한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결국 김혜성은 볼카운트 2B 2S에서 넬슨의 5구 시속 95.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 삼진 아웃을 당하며 출루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말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갈 차례였으나 애리조나가 좌완투수 제일런 빅스를 투입하자 대타로 토미 에드먼을 기용했다. 에드먼은 스위치히터로 좌우타석 모두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끝내 김혜성은 '꿈의 4할'이 무너지고 말았다. 시즌 타율이 .400에서 .378로 떨어진 것이다.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서 16경기를 출전한 김혜성은 타율 .378, 출루율 .410, 장타율 .486, OPS .896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를 남기고 있다.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가 4-3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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