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국힘 "잘못했다" 차기 당권 약속까지? '이준석 설득' 나섰지만

JTBC
원문보기

국힘 "잘못했다" 차기 당권 약속까지? '이준석 설득' 나섰지만

속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19년 반 만에 2%로 상승
이준석 재차 "고민도 검토도 안 해"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21일)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사실상 '단일화 시한'인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까지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준석 후보는 오늘도 "단일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제안하며 단일화 방식도 이 후보의 입장을 배려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좋아하는 그런 방법을 많이 배려를 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과거 당 대표였던 2022년 당의 징계를 받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사건에 대해서도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 우리 당에서 잘못해서 그분이 당을 나가게 했고…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를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선대위 차원에서 이 후보 설득에 나선 건 두 사람의 단일화가 사실상 마지막 역전의 기회가 될 거라는 판단에 따른 걸로 풀이됩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6%를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아예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솔직하게 조언을 좀 드리고 싶은 부분도 있고 해서…]

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전혀 저희는 달라진 점 없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만날 생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 측에선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이 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약속하며 단일화를 요구했단 취지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효과가 있는 만큼, 남은 사흘이 골든타임이 될 걸로 보이지만,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신하림]

강희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